한-태국 간 군사교류 강화, 국산 무기체계 수출여건 확대 논의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은 2월 21일(월), 나파뎃 투빠떼미야(Napadej Dhupatemiya) 태국 공군사령관 등 대표단 15명의 방한 군사외교를 주관하고, 양자대담을 통해 한-태국 군사협력 확대 방안 및 T-50 수출 항공기의 군수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태국 공군대표단 방한은 작년 8월에 양국 간 T-50 항공기 추가 수출계약이 체결된 것과 같이 양국의 국방, 방산 교류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해당 분야의 두 나라 간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총장은 태국 공군사령관 일행을 맞이한 자리에서, “태국은 6·25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처음으로 파병을 결정해준 국가이며, 지금은 한류 문화로 젊은 세대 간 문화적 교류가 활발한 나라”라며, “오랜 인연으로 맺어진 양국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국방분야 교류·협력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국 공군 지휘관은 T-50 항공기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 우주영역인식 정보 공유, 군사교육 교류 활성화 등 양국 공군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태국 공군 대표단 일행은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6박 7일간 T-50계열 기종인 FA-50을 운용하는 제16전투비행단과 공군본부, 우주센터를 방문하여 우리 공군의 비행교육체계와 블랙이글스의 특수비행, 우주감시체계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을 방문하여 방위산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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