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AOE-II)급 고속 전투 군수 지원함은 총 사업비 3,841억 원으로 제작되었으며,경하 배수량 1만톤급으로 천지(AOE-I)급 배수량에 비해 3배정도 증가되었다.
설계당시 이중선체 구조를 적용하여 생존성이 AOE-I에 비해 향상되었으며 추진체계로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채택, 방사소음이 작고 연료소모를 낮춤과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대 속도 24 노트(약 44km/h)를 낼 수 있고 경제 속도시 항속거리는 5,500해리까지 항해 할 수 있다.
연료공급장치(FAS · FUELING-AT-SEA) 4개와 해상보급장치(RAS · REPLENISHMENT-AT-SEA) 2개다.
기존 천지(AOE-I)급에는 함 중앙에 통제실을 설치하여 연료 및 물자보급을 한곳으로 통해 제어하였지만 차기 전투 군수 지원함에는 각 장치 통제실을 FAS 4개소 그리고 RAS 2개소로 나누어져 제어하게 되는데 이들 통제소는 기존의 수동식에서 자동화로 이루어진 터치스크린(Touch screen)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소양함의 적재능력은 한국형 고속 전투 군수 지원함 1호인 천지급의 적재능력이 5천톤 규모에 비해 2.3배 늘어난 1만 1천톤(액체화물(연료, 항공유, 식수) ·고체화물(식량, 탄약 등)) 규모의 적재할 수 있어 훨씬 더 보급능력이 월등한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갑판에는 컨테이너를 적재 할 수 있도록 25톤 크레인을 갖추었고 해상보급장치에 5톤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어 수납 시설에서 나온 하부 갑판에서 상부 갑판으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헬기데크 및 격납고가 구비되어 원양작전시 창정비 및 연료 재보급이 가능하며 헬기로 통해 물자를 수송하는 수직보급(vertical replenishment)과 인원이송이 가능해졌다.
차기 고속 전투 지원함 소양급은 4척의 함정에 대해 동시에 보급이 가능하고 화물을 운반 할 수 있도록 함내에 지게차들이 구비되었다.
자체 대응 무장으로는 기존 노봉 40mm/L70K 쌍열포 대신 레이시온의 Mk-15 Block 1B 20mm 팔랑스(Phalanx) 1문을 탑재하였다.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1990년 12월에 취역 한 천지함의 노후화로 2번함에 대한 건조 예산이 책정되면서 시제함이자 초도함 운용 과정을 통해 일부 설계 및 변경될 것으로 보이며, 1척은 정비 및 대기로 임무 교대가 가능해졌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