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군총사령부(Dowództwo Generalne)는 7월 9일 공식 트위터에서 "폴란드행 비행 전 FA-50 탑재"라며 대한항공 화물기에 FA-50 전투기를 싣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트위터에서 한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한 전투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16초 짜리 짧은 영상에는 기체를 분해해서 보호포장으로 감싸진 FA-50GF가 화물기에 탑재되는 모습이다.
폴란드에 첫 인도되는 FA-50GF은 2대이다.
FA-50GF은 7월 9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2대가 납품될 예정이다.
FA-50GF은 폴란드 도착 후 현지에서 조립을 하고 시험 비행 후 8월 15일 '육군의 날'을 기념해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무장은 AIM-9 사이드와인더,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을 포함해 최대 4.5톤(t)의 무장을 탑재하며, 내장 20mm 기관포가 있다. 통상 항속거리는 약 1,800km로 실용상승한도는 약 15km다.
폴란드 공군용 FA-50GF에는 Link-16 데이터 링크와 나토(NATO)의 피아식별장비(IFF)가 장착된다.
추가로 상용 GPS도 폴란드 공군의 요구에 따라 장착 되어 있다.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6월 7일(현지시간) 경남 사천 KAI 격납고에서 '폴란드 FA-50GF 1호기 출고식' 행사에 참여했다.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출고식에서 "FA-50GF의 빠른 출고 덕분에 폴란드 전력의 조기 보강 및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FA-50GF이 폴란드의 영공을 비행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KAI와 22년 9월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2대의 수출형 FA-50GF는 23년 7월 9일부터 12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전량 폴란드에 인도되며, 폴란드 공군용 개량형인 FA-50PL 36대는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FA-50PL은 프로브앤드로그 공중급유시스템, 팬텀 스트라이크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AIM-9X/AIM-120C 공대공 미사일과 스나이퍼포드, 레이저 유도폭탄등 무장 업그레이드 등으로 러시아제 MIG-29와 SU-22 를 대체하며, F-35 및 F-16 전투기 파일럿 교육 훈련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