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는 2024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을 5월 24일부터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소재 가납리비행장에서 열었다.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를 비롯한 지상군의 다양한 첨단 전투무기·장비 등을 소개하고, 드론봇 등 지상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실질적인 전력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관련 국내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2021년부터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2024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 개막식에는 행사 공동주최자인 손식(대장) 지상작전사령관과 민의식 민·관·군 상생협의회 총괄위원장, 박정이 밀리테크협회장(前 제1야전군사령관), 지작사와 예하부대 주요 지휘관 및 장병들이 참석했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육군항공 축하비행, 특전사 고공강하, 1군단 특공무술·태권도 시범, 육군 아미타이거(Army TIGER) 전투체계 시연,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해 드론 등 다양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효용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상군 드론봇 전투체계의 실질적인 임무수행 능력 향상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드론 경연대회’와 ‘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드론 경연대회’는 24일 오후부터 행사장 일대에서 지작사 예하부대 35개 팀 140여 명의 장병들이
△대대급 UAV △드론 수색정찰 △드론 폭탄투하 △경계용 드론 △드론 레이싱 △드론 배틀 △드론 영상제작 등 7개 종목에 대한 예선과 결선을 실시했다.
‘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는 24일 오후 경기도 섬유지원센터에서 국내 및 군 드론·로봇·AI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전에 대비한 드론봇 전투능력 확충」을 주제로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 드론, 전자전 무기체계(이정석 박사, 항공기술연구원) △수소추진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기술현황(김상진 박사, 항공기술연구원) △자율 주행 로봇을 위한 AI 적용 연구(오정현 교수, 광운대) △워리어 중심의 전투로봇 설계 및 운용(엄홍섭 교수, 경남대) △드론봇 전투체계 사이버 보안(손창근 교수, 명지대)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K2전차, K9자주포, 천무, 비호복합, 워리어플랫폼, 수리온·아파치헬기, K808차륜형장갑차 등 30여 종의 지상군의 핵심 첨단무기와 장비들에 대한 견학·탑승체험 프로그램과 군 및 국내 민간기업·방산업체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군사용 드론 및 대드론, 무인기, 로봇 등 첨단무기와 장비 전시부스가 별도 운용되며, 특공무술 시범, 군악대·의장대 공연, 민·관 통합공연, 드론 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다.
개막식에서 손식 지상작전사령관은 “드론봇을 포함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는 현대전 양상을 상징하는 새로운 이정표이자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무기체계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상작전사령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도 단호히 억제·응징할 수 있는 즉·강·끝 대비태세에 있어서도 다양한 드론봇전투체계를 적극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식 사령관은 “현재와 미래의 다영역작전에서 적을 압도하는 강한 전투력으로 지작사가 최단시간 내 최소희생으로 최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전력체계 및 작전수행개념 발전을 위해 민·관·군·산·학·연과 다양한 교류 및 공조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