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영국 리아트 에어쇼 최우수,인기상 수상
영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즈와의 10년만에 우정비행을 통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7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영국 리아트(Royal International Air Tatoo, RIAT 이하 ‘리아트’)에 참가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지난 2012년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한번 최우수상(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과 인기상(The ‘As the Crows Flies’ Trophy)을 거머쥐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공군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1971년에 처음 개최된 리아트는 영국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에 위치한 페어포드(Fairpord) 기지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군사에어쇼로,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되는 올해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에서 200여 대의 항공기와 1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했다.
블랙이글스는 주최측의 공식 초청으로 리아트에 참가했으며, 7월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매일 1회 25분 간 에어쇼를 펼쳤다.
리아트 에어쇼 첫날, 블랙이글스는 영국 하늘에 태극마크를 그리는 태극 기동, 8기의 항공기들이 하나의 비행기처럼 일치된 기동을 펼치며 항공기의 전후면을 보여주는 웻지롤(Wedge Roll) 등 24과목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영국 현지 언론과 전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블랙이글스의 특별 초청으로 리아트 현장에서 에어쇼를 관람한 영국 현지 교민들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를 관람하고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였다.
리아트 행사장을 찾은 주영 재향군인회 장희관 회장은 “대한민국이 만든 항공기로 대한민국 조종사들이 영국에서 멋지게 에어쇼를 펼쳐줘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화 참모총장도 행사장을 찾아 블랙이글스 요원들을 격려하며,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은 어떤 표현을 해도 모자랄 것”이라며, “힘든 환경이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네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남은 기간도 멋지게 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는 7월 16일(토)에는 영국 버턴어폰트렌트(Burton upon Trent)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 상공에서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추모비행을 펼쳤고, 리아트 마지막 날인 7월 17일(일)에는 영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즈(Red Arrows)와의 우정비행을 선보이며 한-영 공군 간 우호를 증진했다.
리아트를 마친 블랙이글스는 7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판보로 국제에어쇼에서 Fly-By 편대비행을 펼친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