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광개토대왕급에 전술데이터링크 링크-16 탑재사업 진행중
해군의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Ⅰ) 3척에 전술데이터링크(TDL) '링크-16'(Link16)가 탑재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군은 1월 13일, 23년 11월부터 24년 12월까지 3,200t급인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양만춘함 등 한국형 구축함(KDX-Ⅰ) 3척에 각각 링크-16을 탑재 시범 운용하는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서 미군이 탐지·분석한 표적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을 수 있는 등 한,미연합 군 간 신속하고 원활한 전술정보 공유와 정보교환이 가능해진다.
링크-16은 국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전술 데이터링크 체계로 감청이 불가능하기 떄문에 북한의 함정과 항공기 등에 대응한 한,미의 해상·공중 전력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이 향상된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엔 해상함정용인 링크-11이 탑재돼 함정 등 해상 전력의 작전 상황을 공유는 가능했지만, 한미 연합 대공방어 작전 등을 위해선 링크-16이 탑재돼 있는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DDH-Ⅲ)으로부터 별도의 정보를 공유받아야만 했다.
최근에 해외파병도 잦은 만큼 나토와 전술데이터공유 및 작전을 위해서라도 링크-16 탑재를 필요했다.
광개토대왕급이 한,미간 링크-16으로 원활한 전술데이터 공유를 하게되면, 유사시 대처능력이 더 향상된다.
현재 광개토대왕함과 양만춘함은 동해를 수호하는 1함대에, 을지문덕함은 서해를 방어하는 2함대에서 기함으로써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링크-16을 운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다.
한,미연합전력 운용을 위해 광개토대왕급 3척에 우선 링크16이 탑재되었지만, 앞으로 탑재될 링크-22 체계와 같이 운용되어 한,미,나토와 연합작전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