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024 시드래곤(Sea Dragon) 연합훈련 P-3C 참가
2024-01-16 이승준 기자
해군은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괌 근해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시드래곤(Sea Dragon)’에 참가한다.
‘시드래곤 훈련’은 지난 2014년도부터 항공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는 국가가 모여 매년 실시하는 정례적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에 처음으로 훈련 참관 후 2020년부터 P-3C 해상초계기와 병력이 참가했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5개국이 참가하며, 우리 해군은 P-3C 해상초계기 1대와 장병 40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기간 동안 각국 참가전력은 연합 항공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잠수함 추적훈련과 해상초계작전절차 훈련 등을 실시한다.
훈련에 참가한 우리 해군 P-3C 해상초계기는 레이더와 음파탐지부표(소노부이) 등 탐지 장비를 활용해 잠수함을 식별 및 추적한다. 또한, 수집한 잠수함 표적 정보를 참가국 해상초계기와 공유하는 절차도 숙달한다.
특히 1월 24일, 한국 해군 훈련 참가 장병들은 괌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미군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할 예정이다.
훈련 지휘관인 김태호 중령은 “시드래곤 훈련은 참가국 간 연합 항공 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고 대잠전술을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