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P-8A 초계기용 전자전 장비 공급 계약 체결
2024-06-08 신상언 기자
방산 대기업 BAE Systems가 미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용 첨단 전자전(EW) 포드 공급을 위해 9,500만 달러(약 1,23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포드는 항공기를 보호하고 위협 환경에서의 작전 반경을 넓히기 위해 공대공 및 지대공 유도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BAE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EW 포드는 개방형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설계되어, 미래 위협 탐지 및 기만 대응 능력과의 호환성을 확보하는 한편 손쉬운 성능 개량과 외부 EW 기술 통합이 가능하다.
포드 개발 및 생산은 BAE의 뉴햄프셔주 내슈어와 텍사스주 오스틴 사업장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P-8A 포세이돈은 BAE가 군사작전용 전자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트레피드 실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미 해군은 지난 4월 P-8A기의 전투체계와 위성통신, 추적관리 등 제반 성능을 개선하는 대규모 개량 사업에 본격 착수한 바 있다. 개량형 1호기는 2025년 1월 인도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EW 포드 도입이 미군의 해상 감시정찰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잠재적 분쟁 지역에서 작전 시 P-8A기의 생존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