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사관 후보생, 미 명문대학에서 '글로벌 리더십' 함양훈련 실시

2025-02-04     안형진 기자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는 2월 3일부터 2~3주간 학군사관 후보생(이하 후보생)들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2025년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학군교는 지난 2014년 미 텍사스 A&M 대학교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매년 약 40명, 총 371명의 후보생에게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인원을 88명 총 88명(육군 82명, 해군 2명, 공군 2명, 해병대 2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였으며, 해외연수 장소도 군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검증되고 후보생 교육훈련 지원역량을 보유한 미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UTSA) 와 조지아 군사대학(GMC)을 추가하여 교육 내용을 다변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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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훈련에 참여하는 학군사관 후보생들은 군사학 및 체력·어학능력·학업성적 등을 바탕으로 선발되었으며, 교육 프로그램 및 기간에 따라 80명은 3주간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에서, 8명은 2주간 조지아 군사대학에서 교육훈련을 이수하게 된다.

학군교는 지난 1월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 및 조지아 군사대학 측과 업무협조를 실시하였다.

2023년

이에 따라 교육훈련에 참가한 후보생은 미 후보생과의 1:1 멘토링을 통해 일일 단위 체력단련·리더십 교육·텍사스 및 조지아주 지역의 유수한 군 관련 문화유산 방문 등을 하게 된다.

학군교 측은 후보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 한미 양국군 간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 나아가 한미동맹 강화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이유빈 후보생(학군사관 64기/전북대)은 “이번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은 학군사관 후보생으로서 글로벌 시각을 넓히고, 미측 교수진 및 후보생들과 교류하며 국제 안보와 평화 유지에 기여할 역량을 키울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리더십 노하우를 습득하여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훌륭한 장교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소장) 육군학생군사학교장은 “후보생들이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을 통해 학군장교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를 바란다”며, “학교 차원에서도 우수한 학군장교 인재 선발을 위해 다양한 제도 및 처우 개선 등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학군교는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 간 미 ROTC의 우수한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대한민국 ROTC 제도에 적용할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은 물론, 향후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