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인 M-346FA 무장능력 확장
레오나르도(Leonardo)의 알레니아 아에르마키(Alenia Aermacchi)는 판보로 에어쇼에 M-346 훈련기 공격기 버전인 M-346FA 실물크기 목업을 전시하고 있었다.
M-346FA는 JDAM과 SDB,I-Derby 공대공 미사일과 라이트닝(Litening) 타게팅 포드, Reccelite 정찰 포드, Diehl의 Iris-T 공대공 미사일, MBDA의 브림스톤(Brimstone) 공대지 미사일과 Marte-ER 공대함 미사일, 아셀산(Aselsan)의 TEBER 유도폭탄 키트(터키형 LJDAM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저, GPS/INS 유도키트. MK.81과 MK.82 범용폭탄에 결합)도 운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홍보하였다.
향후 여러나라에 M-346FA를 제안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제 무기의 E/L을 받을 수 없는 나라들은 MBDA 제품 또는 이스라엘제 무기를 M-346FA 공격기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터키제 유도무기를 통합함으로써 아제르바이잔과 같이 터키제 유도무기를 도입하는 나라들에게도 M-346FA를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FA-50 성능개량이 필요한 이유
2019년 1월 17일,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의 신년 간담회에서 FA-50과 KA-1,수리온의 단계적 성능 발전 추진이 간단히 언급되었다.
FA-50을 도입한 필리핀, T-50i를 장차 FA-50으로 개량하는 인도네시아(EL/M-2032 레이더를 이스라엘에서 직접 도입하지 못하고 한국 면허생산 KM-2032 레이더 도입중) 등에서는 FA-50에 BVR 교전 능력 보유를 요구하고 있다.
필리핀은 EL/M-2032 레이더와 Link 16 데이터 링크 단말기(MIDS/LVT-6), 디지털 RWR등을 보유한 FA-50이 유일한 전투기이며, Su-27/30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공군은 영공 규모에 비하여 전투기 숫자가 턱없이 적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T-50i도 FA-50으로 개량해서 고등훈련기 겸 경전투기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FA-50 운용국들을 위한 개량 프로그램 수출과 FA-50 완제기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FA-50에 BVR 교전 능력을 부여하는 성능 개량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따라 FA-50을 CAS와 INT, ATK 공격임무와 A-FAC 임무를 위한 공격기로만 운용하는 한국 공군과 달리 수출형 FA-50에는 추후 BVR 교전을 위한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 통합과 장거리 IFF 심문 기능도 통합된 CIT(Combined Interrogator/Transponder)도 통합이다.
FA-50에 타게팅 포드를 통합하는 것은 한국 공군형과 수출형 모두에 해당된다. 정밀한 항법 시스템(Honeywell의 H764 EGI)이 FA-50의 임무 컴퓨터에 통합이 되어 있고, 역시 FA-50의 임무 컴퓨터에 통합된 AN/USQ-140(V) Link 16 데이터 링크 단말기는 동일한 TADIL-J 네트워크 가입자들의 좌표(WGS-84) 데이터와 고도 데이터 등을 공유하여 산출한 항법 데이터를 사용한 자체 항법 데이터 보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 공대지 공격 정밀도를 보유한다.
EL/M-2032 레이더가 고고도에서 정밀한 공대지 표적 획득이 가능한 공대지 모드들(SAR 모드의 TDM 기능, DBS 매핑 모드 등)역시 FA-50이 높은 공대지 정밀도를 갖게 하는 장점이다.
타게팅 포드를 통합함으로써 FA-50의 우수한 공대지 공격 정밀도를 더욱 형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다.
타게팅 포드의 FLIR 영상으로 표적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확대 영상(NFOV : Narrow Field-Of-View 모드)으로 획득, 식별한 표적에 빔폭이 매우 좁아서 각도 분해능이 매우 정밀한 레이저를 조사하여 항공기(FA-50)의 위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는 표적의 3차원 각도 데이터를 획득하여 표적의 정밀한 좌표 정보와 거리 데이터를 산출함으로써 더욱 정밀한 공대지 표적 타격을 할 수 있게 된다.
공군 F-5E/F에 탑재하는 GBU-12를 FA-50에
그리고 타게팅 포드를 탑재함으로써 GPS 유도 무기보다 정확도가 더욱 높은 레이저 유도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것 역시 표적 공격 정확도를 높이고 표적 완파를 위해 필요한 공대지 탄약 숫자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타게팅 포드 탑재가 FA-50에 포함된 이유다.
FA-50에 탑재되는 500 파운드급 정밀유도탄약인 GBU-38(500 파운드 JDAM)은 투하 후에 파이어 앤드 포겟이 가능한 반면, 레이저 유도무기는 타게팅 포드로 표적의 취약점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해당 조준점에 레이저 유도폭탄을 탄착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탄착 정확도가 JDAM보다 높고, 적은 숫자의 탄약으로 표적을 완파할 수 있다.
한국 공군은 현재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레이저 유도 폭탄은 GBU-12(GBU-38과 마찬가지로 기본 탄약은 MK.82)이기 때문에 타게팅 포드를 탑재한 FA-50에 GBU-12를 탑재하고 X-ATK 등에 투입되는 ATO를 받게 될 예정이다.
한국 공군의 FA-50이 고속 A-FAC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도 타게팅 포드를 필요로 하는 중요한 이유다. A-FAC 임무에 필요한 임무 장비가 그동안 FA-50에 없었지만, 장차 FA-50은 AN/AAQ-33과 같은 정밀한 타게팅 포드를 A-FAC을 위한 표적 식별과 획득 장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디펜스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