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 첨단 방위산업 기술 그룹인 EDGE가 스톡홀름 국제 평화연구소(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약칭 SIPRI)가 선정한 세계 25대 군사 공급업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SIPRI는 평화 및 안보 관련 사안 가운데 군사 지출 및 무기 거래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싱크탱크다.
중동 기업이 세계 대형 방위 주문자상표부착제조(OEM) 업체 및 보안 수출업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DGE의 순위는 UAE와 역내를 통틀어 주목할 만하다. 다른 기업으로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AVIC(Aviation Industry Corp of China), BAE시스템즈(BAE Systems), 탈레스(Thales), 알마즈 안테이(Almaz-Antey), 롤스로이스(Rolls Royce)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SIPRI에 따르면 2019년 상위 25대 기업의 무기 및 군사 서비스 매출이 총 3610억달러에 달했으며 전체 무기 매출에서 EDGE는 1.3%를 차지했다.
새로 발표된 순위와 관련, 파이잘 알 바나이(H.E. Faisal Al Bannai) EDGE 최고경영자(CEO) 겸 총괄이사는 “창립 1주년을 맞은 EDGE가 중동 기업 중 처음으로 SIPRI의 세계 25대 군사 기업에 선정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리드 전쟁의 시대에 EDGE는 첨단 기술을 통해 번창하고 과감히 도전하며 민첩하고 혁신적인 행보를 거듭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UAE 주권 역량을 구축하고 수출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만큼 미래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DGE는 UAE의 첨단 기술 역량을 혁신해 진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을 맞추도록 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EDGE는 이를 토대로 새로운 기술 수단을 앞세워 변화하고 있는 국가적 보안 위협에 대처하는 한편, 현재의 역량과 산업용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수출 성장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 미래지향적 전략을 계속 추구할 계획이다.
EDGE는 2019년 11월 4일 설립됐으며 △플랫폼/시스템 △미사일/무기 △사이버 방어 △전자 전쟁/정보 △작전 지원 등 5개 핵심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