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시스템즈(FLIR Systems, Inc.)(나스닥: FLIR)가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과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접촉 시 화학적·생물학적 위협을 방어하고 위험을 경감하는 촉매와 화학물질이 내장된 신섬유를 신속히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혁신적 신섬유는 전장의 군대, 의료인, 의료 종사자 등이 착용하는 방호복과 부츠, 장갑, 눈 보호대 등 기타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 5년간 진행 예정인 이번 연구 계약은 옵션을 포함해 최대 2050만달러며 플리어는 연구 착수금으로 112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DARPA의 맞춤형 보호 바이오시스템(Personalized Protective Biosystems, 약칭 PPB) 프로그램 목표는 현재 개인 보호 용구(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약칭 PPE)의 상당한 무게와 신체적 부담을 줄여 군인 및 기타 전문가가 작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PPB는 경량의 보호용 신재료와 혁신적인 예방의료 기술을 결합해 눈, 피부, 폐 등 취약한 조직 장벽에서 화학적·생물학적 위협을 완화할 계획이다. 전체 시스템은 군대 및 응급 구조대가 열 스트레스(heat stress)를 유발하는 PPE를 휴대하고 착용하는 부담 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임무 완수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마크 스톡(Mark Stock) 플리어 부사장 겸 센서 시스템 사업부 총괄매니저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PPB 복장을 착용한 대원은 독성 화학물질이나 위험한 바이러스와 같은 새로운 생물학적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며 “DARPA가 전투 대원, 보건 및 공공 안전요원을 위한 최초의 방호 섬유를 개발하는 특별하고 고도화된 혁신 연구 파트너로 플리어를 채택한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플리어와 파트너팀은 정부 연구소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신섬유 소재 시제품인 ISPS(Integrated Soldier Protective System)를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작업은 플리어의 피츠버그 시설에서 이뤄진다. ISPS 공급은 2년을 기본 기간으로 하며 1, 2차 옵션이 각각 2년, 1년 주어진다. 5년 후 결과물은 미국 국방부의 조달 프로그램으로 이관될 방호 섬유 및 의류 제품군이 될 예정이다.
플리어는 유해한 화생방(CBRNE) 물질을 찾고 감지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