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정찰용수직이착륙드론, 정식소요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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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정찰용수직이착륙드론, 정식소요로 전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09.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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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시범획득 사업, 군 최초 전력화 연계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신속시범획득 사업 제도를 통해 선정되었던 감시정찰용수직이착륙드론이 군 시범운용에서 군사적 활용성을 인정 받아 정식 전력으로 소요결정 되었다고 밝혔다.
  
   동장비는 지난 '20년 7월 신속시범획득 사업으로 계약 후 납품검사를 통과하고 '20년 12월 군에 납품되었다.

   이후 6개월간 육군과 해병대의 야전에서 시범운용을 통해 철저한 성능검증을 받았다. 육상과 해안지역에서 실시한 시범운용에서 주야간 공중 감시정찰 능력의 우수성이 확인되었다.

   특히, 광범위한 해안지역의 감시 사각지역 정찰을 통해 해안 감시정찰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해안경계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은 동장비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되었다.

감시정찰용수직이착륙드론 (사진: 디펜스투데이)
감시정찰용수직이착륙드론 (사진: 디펜스투데이)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군은 지난 '21년 6월 동장비의 군사적   활용성을 인정하였다.

이후, 군은 감시정찰용수직이착륙드론을 해안지역 공중 감시정찰 임무를 목적으로 지난 7월 30일 합동참모회의를 통해 정식 소요로 결정하였다.

   이는 신속시범획득 사업 제도를 운용한 후 실제 소요로 이어진 최초 사례이며, 앞으로도 신속시범획득 사업 제도를 통해 실제 전력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기술수준을 고려하여 연구개발이 아닌 구매로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후속물량 확보 시에도 신속히 획득할 수 있어 신속 획득이라는 제도 취지에 부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 속도에 발맞춰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획득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로, 2020년 방위사업청이 주도하여 국방 분야에 최초로 도입하였다.

   이 제도는 군에 민간분야의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하여 도입하고, 군 시범운용 후 소요결정과 연계함으로써 획득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년 동안 26개 과제를 신속시범획득 사업으로 선정하였고, 군 시범운용이 종료된 사업은 휴대용 안티드론건 등 6개 사업이다.

동장비는 올해 말까지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구매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입찰공고 및 전반기내에 계약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최호천(고위공무원)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방위사업청에서 기획한 방위력개선사업의 혁신모델이 최초로 실증되었다.”라면서 “신속시범획득 사업이라는 혁신모델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민간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군에 더욱 발 빠르고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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