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12월 15일(수) 노후된 20mm발칸을 대체하는 30mm차륜형대공포를 국내 개발하여 초도물량을 생산하고, 야전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형 30mm차륜형대공포는 육군과 공군, 해
병대에서 40년 이상 운용중인 발칸을 대체하여 2019년 개발된 우리 군의 차세대 대공포로서, 사거리가 기존보다 1.2km 이상 증가하고 주․야간 자동추적과 정밀사격이 가능하여 명중률을 높인 저고도 방공 무기다.
기존의 20mm발칸은 오랜 기간 사용되어 군수지원에 애로를 겪었고 견인형으로 기동성이 제한되며, 운용인력이 많이 소요됨에 따라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저비용․고효율의 신형 대공포 확보가 필요하였다.
신형 30mm차륜형대공포는 기동성을 위해 차륜형장갑차를 차체로 활용하여 기동부대와 함께 작전이 가능하고 개발비용과 운영유지비도 절감하였다.
운용인원 역시 기존 발칸과 비교하여 중대 기준 48명에서 18명으로 운용이 가능해져 미래 전장 환경에 맞는 명실상부한 저비용․고효율의 대공포라 할 수 있다.
주요 방산업체 5개사와 중소협력업체 200개사 등이 참여하여 국산화율 95% 이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기동성이 우수한 차륜형대공포를 필요로 하는 국가의 요구도가 반영되어 방산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 유명종(고위공무원)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신속한 기동과 야간 작전능력이 가능하여 다양한 적의 저고도 공중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무기체계인 30mm차륜형대공포를 적기 생산에 성공하였으며, 방공무기에 대한 관심국가로의 수출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30mm차륜형대공포는 올해 12월 야전에 최초 전력화를 시작으로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이후 '31년까지 육군․공군․해병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