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연, 초소형 군집로봇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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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초소형 군집로봇 개발 착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3.0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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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형 핵심기술 과제를 통한 국내 산학연 역량 총결집

국방기술진흥연구소(소장 임영일, 이하 국기연)는 3월 7일(월), 초소형 지상로봇 군집운용 통제기술 무기체계 패키지형 핵심기술 과제 착수회의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소형 지상로봇 군집운용 통제기술은’2022-’27까지 72개월간 개발하고 예산은 약 288.1억원이다.

이번 과제는 초소형 로봇이 적진에 은밀히 침투하여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개미나 벌과 같은 초소형 생체를 모방한 메커니즘을 로봇에 적용하여 군집으로 운용 및 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로서, 향후 초소형 정찰로봇 개발사업 등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소형 지상로봇 군집운용 통제 기술 개발 개념도 (자료이미지:국방기술진흥연구소)
초소형 지상로봇 군집운용 통제 기술 개발 개념도 (자료이미지: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군에서 미래 핵심전력으로 선정한 초소형 곤충형정찰로봇의 전력화를 위해, 2020년에 국기연 주관으로 군과 산학연이 참여한 기획연구에서 초소형 로봇의 군집 운용 및 통제가 중요한 개념으로 식별되었으며, 초소형 로봇의 한정된 크기로 인한 운용상의 한계 극복을 위한 복합 거동 플랫폼, 군집 로봇 상호간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 등 5개의 세부과제가 도출되었다.

2021년 6월 핵심기술 제안서 공고 이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본 과제를 수행할 기관으로 LIG넥스원(주)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초소형 지상로봇 군집운용 통제기술은, 국방생체모방자율로봇 특화연구센터(2013~2021, 센터장 : 서울대 조동일 교수)를 운영, 연구를 수행했던 서울대에서 다종의 초소형 지상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국내최고 수준의 정출연과 학계, 기업이 군집 제어 및 임무 수행을 위한 기술개발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초소형 정찰 로봇의 군사적 활용성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될 계획이다. 또한 본 과제의 성과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도 직접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 7일(월) 착수회의에서는, 국기연에서 과제관리 계획을 발표하고 연구개발 주관기관에서 과제별 연구 세부계획을 공유한 이후에, 육군 등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과 연구방향이나 협조사항 등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향후 초소형 곤충형정찰로봇이 적기 전력화될 수 있도록 육군과 방위사업청, 국기연, 주관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향후 로봇의 운영개념에 따른 기술개발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기연 임영일 소장은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산학연이 국방핵심기술 과제에 참여함으로써 미래 첨단전력의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국가적 기술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기연이 담당하는 국방핵심기술이 이러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초소형 지상로봇 플랫폼 개발 세부과제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조규진 교수는 “초소형 곤충형정찰로봇의 군사적 활용을 위해서는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할 난제들이 많이 있지만, 본 과제 수행을 통해 우리나라가 초소형 곤충로봇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고 군에서 첨단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국기연이 관리하게 될  초소형 지상로봇 군집운용 통제기술 과제는 연구개발 및 성능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27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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