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전투기 최우선 성능 개량
FA-50 전투기 1차 성능 개량은 공대지 표적 획득 타게팅 포드 (AN/AAQ-33 포드) 운용 능력 부여, IFF 성능 개량 등이다. 이 외에도 FA-50 전투기의 체공 시간과 행동 반경을 증가시키기 위한 공중급유 프로브 장착이 강구되었다.
AN/AAQ-33 포드와 같은 공대지 표적획득장비를 통합하는 작업은 CAS와 ATK, INT 등 각종 지상공격임무에 투입되는 FA-50 전투기에게 필수적인 개량이다.
FA-50 전투기는 FSCL(Fire Support Coordination Line) 아래쪽에서 ATK 임무 항공기 진입 공역에 진입하는 공격용 기종이다.
ATK 항공기 진입 공역은 OO,OOO 피트 이상의 고도로서 차단 공격을 담당하는 항공기가 진입하는 공역 최저 고도의 2배이며 실제로 작전 공역의 하드 덱(hard deck)보다 더욱 높은 고도에서 지상 표적을 식별하고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영상 분해능이 우수한 전방감시적와선 FLIR가 통합되어 고고도 표적 식별과 획득이 가능한 고성능 타게팅 포드가 필요한 것이다.
FA-50 전투기에는 오차 누적도가 작은 정밀한 링레이저(RLG : Ring Laser Gyro)가 통합되어 있는 하니웰(Honeywell)사의 EGI(H764)가 통합되어 있으며 AN/USQ-140(V)1(C)의 J2.2를 활용한 상대항법 기능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폭격 정확도가 우수하다.
FA-50 전투기의 폭격 정밀도를 비교하면 개량하지 않은 KF-16 전투기의 그것보다 오히려 우수한 수준이다.
그리고 FOG(Fiber Obtic Gyro) 기반 EGI와 STANAG 4175 표준 UHF 대역 KF-16 전투기 개량형과 F-16PBU 전투기의 폭격 정밀도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FA-50 전투기의 전방 조종석은 FA-50 전투기 후방석 승무원이 후방석 글래스 콕핏(glass cockpit)의 MFD에 CAS 임무 통제 텍스트(9-Lines 등)를 출력하여(STANAG 5516의 J28.2 활용하여 9 Lines 확보) 이를 바탕으로 구형 항공기들의 CAS를 통제하는 것은 장차 필요가 없어진다.
2020년대 후반 이후부터는 한국군이 보유한 모든 전투기가 UHF 대역 디지털 데이터 통신 체계를 매개로 C2 노드(MCRC 등)로부터 직접 9 Lines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고고도 표적 획득이 가능한 타게팅 포드가 통합되면서 공격 전 최종적인 영상 기반 표적 식별, IR 영상과 레이저를 사용한(즉 레이더의 공대지 모드보다 각도 분해능이 더욱 정밀한) 타게팅 포드를 EGI와 연계하여 더욱 정확한 공대지 사격 제원을 산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FA-50 전투기의 주력 공대지 유도무기인 500 파운드 중량 JDAM(GBU-38)보다 더욱 CEP(Circular Error Probability)가 작은 500 파운드 레이저 유도폭탄 운용 능력도 갖추게 된다.
FA-50 전투기에 최소한의 개량으로 체공 시간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도 다양하게 강구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후방석 기자재(사출좌석, 후방 glass cockpit 등)를 제거하고 확보한 자리에 연료 탱크 모듈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FA-50 전투기의 후방석 기자재들을 철거하여 확보되는 공간에 연료 탱크 모듈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방안은 개량 작업 소요와 리스크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한편 FA-50 전투기가 BVR 교전을 할 수 없는 것은 FA-50에 BVR 교전 무기가 통합되어 있지 않으며 무엇보다 FA-50의 IMA(Integrated Modular Avionics) 코어라고 할 수 있는 임무컴퓨터(KMC : Korea Mission Computer)에 통합되어 있는 IFF가 EL/M-2032 레이더의 BVR 모드 공대공 트랙에 대한 심문 파형 생성과 응답 수신과 해석은 작동하지 않고 UHF 대역 전방위 안테나를 사용하여 심문 신호 수신과 응답 신호 송출을 하는 응답기(AN/APX-118)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