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말레이시아 공군(RMAF)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FA-50 골든이글을 선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RMAF의 최고책임자(장 아스가르 칸 고리만 칸)는 FA-50이 저렴하고 효율적인 초음속 첨단 경공격 플랫폼이기 때문에 경쟁 항공기에 비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만약 현 정부가 다시 집권한다면 이 협정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레이시아는 2023년 7월 현 의회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말 미그-29와 F-5E 전투기가 퇴역한 이후, Yak-130과 MiG-35와 같은 새로운 러시아 전투기와 중국-파키스탄 J-17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을 포함하여 12대 이상의 새로운 항공기에 대한 몇 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히샴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도 한국형 FA-50을 "좋은 평판을 바탕으로 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한 뒤 도입에 관심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KAI의 한 고위 관계자도 말레이시아는 우리와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양국은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상호 신뢰와 강력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욱 전국방부 장관이 지난 4월 말레이시아의 히스함무딘 빈 툰 후세인 국방장관을 만나 국방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서욱 전국방부장관은 또한 이 자리에서 FA-50 경공격기를 홍보했다.
독자적으로 개발된 KAI FA-50 경공격기는 대한민국 공군의 F-5E/F와 A-37 전투기를 대체했다. 이 경공격기는 1990년대 후반 록히드 마틴과 공동으로 개발되었으며 2005년에 처음 취역했다.
제너럴 일렉트릭 F404 터보팬에 의해 구동되며, 마하 1.5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으며, 1,850 킬로미터 (1,150 마일)의 항속거리 성능을 가지고 있다.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FA-50은 저렴하고 효율적인 초음속 고등경공격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최근, 콜롬비아 공군은 TA-50과 FA-50을 혼용하여 차기 전투기 후보로 선정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테국이 2015년 인수한 4대의 항공기에 더해 8대의 KAI T-50을 획득했다.
현재 FA-50 경전투기는 폴란드에도 제안이 되고 있어, 비싼 고가격과 유지비용으로 재정이 부족한 국가들의 항공전력 강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