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기 M3 105mm 경곡사 포 90여문으로 시작한 우리 군 포병은 21세기에 들어 K9 자주포 1,200여문을 보유한 세계적으로 강력한 전력으로 성장하였으며, 현대 전장 상황 변화에 발맞추어 끊임없는 성능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80년대 이후 우리 군의 주력 자주포로 등장한 K55 자주포와 우리 군 최초의 자체 개발 자주포인 K9 자주포가 있다. 2011년부터 K55자주포는 K55A1 자주포로 개량이 진행되어 2022년 12월에 개량사업이 종료되었다.
1985년부터 미국의 M109A2 155mm 자주포를 국내 라이선스 생산한 K55 자주포를 전력화하였다.
M109A2 자주포 라이선스 생산
육군은 1985년부터 미국의 M109A2 155mm 자주포를 삼성중공업(현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라이선스 생산한 K55 155mm 자주포를 양산, 실전 배치하였다.
K55 자주포의 원형인 M109A2 자주포는 1963년부터 미군이 주력 자주포로 실전 배치한 M109 자주포의 성능 개량형으로 본래 23구경장이던 M185 155mm 곡사 포를 포신을 39구경장으로 연장한 M178 155mm 곡사포로 교체하여 사거리를 늘린 버전이다.
본래 제식명을 KM109A2 자주포로 정하였으나 당시 삼성중공업 공장에서 별칭으로 부르던 K55를 야전에서 그대로 사용하여 공식 제식명이 되었다.
K55 자주포는 M109A2 자주포에 화생방 집단 보호기와 하론소화기를 장착하는 등 10여가지의 소소한 개량을 가한 버전 으로 1997년까지 4차에 걸친 양산으로 1,200여문을 생산·전력화하여 우리 군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대수의 M109 계열 자주포를 운용하 고 있다(K9까지 합한 전체 자주포 수는 우리군이 미군보다 많음).
K9 자주포 전력화 전까지는 우리 군 주력 장사정 자주포로 기능하였으며, 현재 보유 화포 모두를 K55A1으로 성능 개량하여 미군의 M109A7 팔라딘 자주포와 동등한 성능으로 발전했다. 계열 차량으로는 포대 이상급에서 FDC 및 지휘소용으로 운용하는 K77 사격지휘장갑차가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