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양국 국방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FA-50 18대 수출에 대한 최종계약식을 진행했다.
총 9억 2천만 달러, 한화로 1조2천억 원 규모이다.
KAI는 올해 2월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50 수출을 위한 LOA (Letter of Acceptance)를 체결했으며 지난 3개월간 항공기 납품, 후속지원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왔다.
이번 계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다토시리 뮤에즈 국방사무차관이 참석했으며, 이종섭 국방장관과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양국 대표로 참여해 한-말련 안보와 방산협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기반으로 5월 25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에서는 최근 추진된 국방사업에 대한 공동서명식 축하 행사(Contract Signing Ceremony)를 갖고 FA-50M의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KAI가 지난 23일 말레이시아와 최종계약을 체결한 FA-50M 사업이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주관하는 국방사업 공동서명식(Contract Signing Ceremony)에서 핵심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말레이시아 국방부는‘LIMA (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xhibition) 2023’에서 주요 51개 국방사업 계약에 대한 공동기념행사를 갖고 각 사업에 대한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KAI의 FA-50M 계약은 말레이시아 국방 획득사업 중 최대 규모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첫 번째 세션에 진행됐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기종으로 2차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2040년까지 주력 전투기인 F/A-18D와 SU-30MKM를 퇴역시키고 새로운 기종을 도입할 계획으로 KF-21 도입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 있다.
KAI는 이번 FA-50M 말레이시아 수출을 통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주요 아세안 시장을 석권했으며, 동남아를 넘어 아프리카, 미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이집트와 FA-50 36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으로 물량은 최대 100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향후, 2~3년 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 해군의 고등/전술입문기 및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도 총 500여 대 규모로 추산된다.
T-50이 미국에 진출하면 해외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이 예상되며,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약 500대의 추가 시장과 KAI가 개발 중인 FA-50 단좌형 시장 300대를 포함하면 전체 1,300대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사업은 획득비와 후속지원 비용을 합치면 총 54조원 규모로 산업파급효과가 100조원으로 분석된다. 추가 시장 1,300대 까지 확대하면 최대 34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