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아르헨티나의 요구에 따라 자국산 LCA 테자스 전투기의 사출좌석을 교체할 것을 검토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인도 항공 기업 HAL이 LCA 테자스이 사출좌석을 영국제가 아닌 다른 외국제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고 유라시안 타임스가 보도했다.
호르헤 엔리케 타이아나 아르헨티나 국방장관은 양국 국방 협력(7월 17~20일)을 위해 인도를 방문해서 ,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을 만났다.
인도의 경전투기(LCA) 테자스는 아르헨티나가 이의를 제기한 영국 기업 마틴 베이커의 사출좌석을 사용하고 있다. 인도에서 테자스 생산과 관련된 한 고위 소식통은 "아르헨티나의 요구에 따라 LCA를 개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기체의 사출좌석 교체는 LCA 가격에 (추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아르헨티나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헤 엔리케 타이아나 아르헨티나 국방부 장관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인도 벵갈루루에 방문했다.
타이아나 장관은 벵갈루루에 있는 힌두스탄 에어로노틱스(Hindustan Aeronautics Ltd, HAL) 시설을 방문하여 인도 군용 헬리콥터와 함께 LCA 전투기를 시찰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HAL 방문 기간 동안 인도와 아르헨티나 간에 프라찬드(전투) 헬리콥터 20대를 구매도 논의 되었다.
티아나 장관은 라즈나트 싱 인도 총리와 회담에서 방위산업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포함해 진행 중인 방산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자 회담 후 라즈나트 싱 국방장관은 트위터에 "호르헤 엔리케 타이아나 아르헨티나 국방장관과 인도-아르헨티나 양국 관계를 증진하고 국방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도-아르헨티나 관계는 2019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
국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2019년부터 발효 중이며 양측은 심화하기 위한 추가 수단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인도 국방부(MoD)는 양국 장관 회담 후 성명에서 밝혔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전쟁 이후 40년 만에 다시 한 번 군대를 강화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전투기와 헬리콥터 조달을 원했지만 영국이 장애물을 만들어 왔다.
포클랜드 전쟁 이후 영국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무기 및 군사 장비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특히 영국산 예비 부품이나 레이더 또는 기타 항공 전자장비가 포함된 군사 하드웨어를 다른 국가에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영국은 미국과 한국 같은 동맹국들에게 아르헨티나에 전투기를 판매하지 말라고 요구해 왔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덴마크에서 구형 F-16 전투기 조차 조달할 수 없었다.
서방 국가로부터 군사 플랫폼을 조달할 수 없게 된 아르헨티나는 이제 인도와 중국과 같은 아시아 거대 국가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인도에서는 LCA 테자스 및 프라찬드 헬리콥터를, 중국(및 파키스탄)은 JF-17 전투기 구매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 중국은 아르헨티나를 위해 JF-17 조달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인도 HAL 팀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서 아르헨티나 공군을 만났다.
아르헨티나는 마틴 베이커의 LCA 사출좌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인도 HAL이 마틴 베이커의 좌석을 러시아나 다른 국가제품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