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II)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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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II) 시험발사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1.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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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중인 한국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KTSSM-Ⅱ)를 1월 11일 첫 시험발사를 한다.

KTSSM-Ⅱ는 북한군 장사정포 진지 등 지하갱도를 300㎞ 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올해부터 전력화 되는 KTSSM-Ⅰ에 비해 사거리가 늘었고 천무차체를 이동식 발사대(TEL)로 활용해서 기동성과 은밀성을 높였다.

KTSSM-II는 2발이 천무발사대에 장착이 된다.

KTSSM-II는 사정거리 300km로 개발되어 천무발사대에 장착해서 육군의 전술보복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게 될것이다.(자료:육군)
KTSSM-II는 사정거리 300km로 개발되어 천무발사대에 장착해서 육군의 전술보복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게 될것이다.(자료:육군)

국방부는 1월 11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KTSSM-Ⅱ를 발사해 원거리 표적을 타격하는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참은 이번 시험발사를 위해 안흥항 인근 해역에 11~12일 이틀 간 각각 오후 시간대에 '해상사격훈련'을 이유로 항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방위사업청은 2023년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900억원을 투입해 KTSSM-Ⅱ 체계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SSM-Ⅱ는 올해 전력화되는 KTSSM-Ⅰ의 개량형이다. 한국형 3축체계의 하나인 킬 체인(Kill Chain) 수단으로 개발된 KTSSM-Ⅰ은 사거리 180㎞로 고정형 발사대에 장착된다.

KTSSM-Ⅱ는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의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운용하는 형태로, KTSSM-Ⅰ의 사거리 180㎞보다 늘어난 300㎞다.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압록강 부근까지 타격할 수 있어 사실상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다.

폴란드에 수출한 호마르-K에도  KTSSM-II가 개발되면 MTCR의 조약에 의거해서 사거리가 290-295km 사이로 조정되어 인도를 할 예정이다.

KTSSM-Ⅱ가 도입되면 사거리 300㎞에 TEL을 이용하는 수명연한이 다한 미국제 에이태킴스(ATACMS) 단거리 지대지미사일을 대체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M270 MLRS에 대한 부품공급을 중단한 상태로, 폐기하던지 아니면 M270A2 개량키트를 구매해서 개량하는 방법이 있다. 

국방부는 KTSSM-Ⅱ 보다 긴 사정거리가 500km이며, 파괴력을 높인 KTSSM-Ⅲ의 개발에 돌입할 예정으로, 운반차체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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