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지 영자매체 타이거( Thaiger) 3월 31일 보도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이 태국 공군(RTAF)에 FA-50 경전투기 판매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태국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25년 회계연도에 새로운 전투기 조달을 위해 190억 바트를 배정했다.
3월 20일 수틴 클룽상 국방부 장관의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강구영 KAI 대표가 발표했다.
한국 국방부는 수틴 장관을 사니차녹 상카찬 국방부 상임사무차장과 함께 8월 인도 예정인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 최종 2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초청했다.
대표단은 주최 측이 제공한 헬기를 타고 사천에 있는 KAI 공장으로 이동했다.
태국공군은 2015년에 KAI로부터 총 8대의 T-50 고등훈련기와 6대의 FA50 경전투기를 인수한 바 있다.
2018년부터 나콘사완에 위치한 4비행단에서 순차적으로 인도되어 운용중에 있다.
강구영 KAI대표이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A-50은 미국산 F-16 전투기와 동등한 공중 전투 능력을 갖췄으며
가격은 절반 가까이 저렴하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다목적 전투기라고 말했다.
강구영 KAI대표이사는 폴란드와 말레이시아가 도입하는 최신 개량형인 FA-50 블록 70을 태국공군에 제안했다.
또 다른 KAI 개발 기종인 KF-21의 가격은 8천만 달러(약 1080억원)에 불과하고 비행 시간당 유지비가 1만 4천 달러에 불과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태국 공군은 1전투비행단 102대대의 구형 F-16 OCU 전투기를 퇴역시키고 신형 전투기 12대로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태국공군 백서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에 처음 4대의 전투기 조달을 위해 190억 바트(5억 2100만 달러)가 배정되d었다.
3월말 공군 사령관 푼팍디 파타나쿨 공군 소장이 밝힌 대로 4월 2일 내각에 전투기 조달 계획이 제출되었다.
태국공군은 현재 스웨덴의 그리펜 E/F와 미국의 F-16 블록 70 기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지난주 스웨덴에 본사를 둔 사브 AB는 태국 공군에 그리펜 전투기를 판매하겠다는 제안이 태국정부의 절충교역정책을 준수하고 국가 역량 개발을 위해 태국공군이 정한 기타 요구 사항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절충 교역에 따라 태국에 새로운 군사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국가는 양국 간 무역에서 동등한 경제적 평가를 제공함으로써 보답해야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 공군은 190억 바트의 지출 계획으로 FA-50 전투기 8대를 획득할 수 있다.
이미 주문한 FA-50 6대와 합쳐서 총 14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게 되어 1개대대를 구성할 수 있다.
한국 국방부도 태국 내 공장 설립과 기술 노하우 전수 등 추가 협력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방콕 포스트는 보도했다.
수틴 총리와 대표단은 또한 유엔군사령부(UNC) 사령관 폴 라카메라(Paul J LaCamera)를 만났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