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스텔스 전투기의 창정비를 2027년부터 공군 청주기지에서 직접 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4월 18일 "F-35A 2차 계약 협상을 통해 항공기 기체 창정비와 스텔스 전면도장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장기간의 해외 정비창 입고가 불필요해져 항공기 전력 공백을 줄이고 운용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F-35A 40대를 도입한 데 이어 23년 12월,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2차 계약을 체결했으며, 협상 과정에서 창정비를 국내에서 한다는 조건을 관철했다.
2023년 F-35A 전투기 추가구매에서 미국방안보협력국(DSCA)에서 FMS에 창정비 시설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2023년 스위스도 F-35A 계약 할때도 창정비시설을 같이 유치했다.
창정비를 위한 시설은 17전투비행단이 주둔하는 청주기지에 설치되며, 25년부터 공군 정비사 30여명이 순차적으로 미국에 파견돼 전문교육을 받는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를 완전분해 후 주요 부위의 상태 검사,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결함에 대한 수리는 물론
거의 새 항공기 수준의 상태로 만드는 게 목적인 최고 수준의 정비활동을 말한다.
F-35A는 스텔스 성능과 성능상기밀 이유로 미국, 호주, 일본에서만 창정비를 할 수 있었다.
F-35A 전투기가 일정보유수량이 이상이 되어야 창정비 시설을 허가해줬지만, 60대에 육박하고, 버드스트라이크로 1대가 추락한것도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국외에서 창정비를 하면 아무리 우방이더라도 한국 공군의 작전 정보가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돼 왔는데,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국내 도입된 F-35A는 새 기체라 아직 창정비를 받은 적이 없고 우리가 창정비 능력을 갖추게 될
2027년까지도 관련 소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부터는 10전비의 153대대가 F-35A 부대로 재창설해서 3개대대로 F-35A가 편성된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