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5월 30일 인천 송도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 중인 독도함과 한산도함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한 신해양강국’을 주제로 제21회 함상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함상토론회는 해양 안보 및 국가 해양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구현을 위한 해군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개최되었다.
해군과 대한민국해양연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한국국제정치학회, 세종․충남․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함상토론회에는 현역 군인, 학계 인사,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900여 명이 참가했으며, 10개 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함상 토론회 개회식은 독도함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개회사를,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환영사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이 축사를,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유용원 국회의원 등이 서면과 대독,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바다를 활용하는 국가의 힘인 해양력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유지하고 만들어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다”며, “인도-태평양이라는 해양을 중심으로 강대국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해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특히, 양 총장은 “이번 함상토론회는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구현의 힘찬 추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해군․해병대는 전우인 해양경찰과 함께 해양안보와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해양력 발전을 바다에서 힘으로 굳건히 뒷받침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2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해군 함상토론회는 해양안보와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의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발전과 국가해양력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