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로파이터 전투기용 브림스톤 3 공대지 미사일 3,200발 도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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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로파이터 전투기용 브림스톤 3 공대지 미사일 3,200발 도입 결정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7.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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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군 소속 유로파이터 전투기.

독일 연방의회 예산위원회가 유로파이터 전투기에 장착할 MBDA의 브림스톤 3(Brimstone 3) 공대지 미사일 구매안을 승인했다.

복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약에는 총 3,266발의 미사일 도입이 포함되며, 1차 물량은 378발, 계약액은 최대 3억 7,600만 유로(약 4억 200만 달러)에 달한다.

독일 국방부는 전체 물량 중 274발을 실전배치하고 29발은 시험평가, 75발은 훈련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미사일 외에도 파일런, 진단장비, 교본 등 관련 장비들도 함께 공급되며 인도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독일군은 그간 유로파이터의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올해 들어서는 사브의 레이더 위치추적 및 자체방어시스템과 노스롭 그루먼의 대레이더 유도미사일을 추가 통합하는 사업이 의회 승인을 얻었다.

독일군의 주력 전투기 유로파이터는 현재 138대가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안보위협에 대응해 20대를 추가 주문하기도 했다.

생산은 에어버스, BAE시스템즈, 레오나르도 등이 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도입 승인으로 유로파이터의 정밀타격 능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가속화된 독일의 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과의 상호운용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브림스톤은 영국이 개발한 공대지 미사일로, 최신형인 3형은 사거리와 관통력이 대폭 향상됐다.

독일 외에 스웨덴,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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