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과 일본이 상호 접근 협정(RAA)을 체결한 후 필리핀이 일본제 81식 단거리지대공 미사일(SAM) 시스템 도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은 여러 SAM 시스템을 퇴역시키고 더 발전된 모델로 교체할 계획이다.
퇴역 예정인 시스템 중 하나인 81식 SAM을 필리핀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이 이 시스템을 구매할 것인지 아니면 일본으로부터 방위 지원 패키지의 일부로 제공받을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81식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은 1981년 일본 자위대가 처음 배치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이 시스템은 이스즈에서 제작한 6×6 73식 장갑 이동식 트럭에 각각 두 개의 미사일 발사대와 사격 통제 시스템(FCS)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각 미사일은 길이 2.7미터, 직경 160밀리미터, 날개 길이 600밀리미터, 무게 약 100킬로그램이다.
9.2kg의 고폭탄 파편 탄두를 장착한 이 미사일은 최대 마하 2.9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14km, 비행 상공은 3,000m이다.
일본은 81식 외에도 2003년에 업그레이드된 미국산 미사일의 일본형 변형인 MIM-23 개량형 호크 SAM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폐기할 계획이다.
이처럼 일본은 필리핀과 산호접근협정으로 자국산 무기들을 필리핀에 이전 하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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