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일대서 대규모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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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일대서 대규모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4.10.2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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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7기동군단 예하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등이 10월 19일부터 1주일간,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와 함께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K21보병전투장갑차가 남한강을 강습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K21보병전투장갑차가 남한강을 강습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K21보병전투장갑차가 남한강을 강습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K21보병전투장갑차가 남한강을 강습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지난 6월 전력화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처음 투입된 이번 훈련은 엄중한 안보상황 속 한미 양국의 실전적 도하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미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K21보병전투장갑차가 남한강을 강습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K21보병전투장갑차가 남한강을 강습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K21경구난장갑차가 남한강을 강습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K21경구난장갑차가 남한강을 강습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훈련에는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여단 기보대대TF, 30기갑여단 전차중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814다목적 교량중대 장병 총 1,0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 6대와 리본부교, 미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포함한 공병장비, 아파치 공격헬기(AH-64E)·K1A2전차·K21보병전투장갑차 등 총 300여 대의 항공 및 기갑전력이 투입되었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훈련은 부대별 예행연습 후 드론 및 무인수상정의 정찰과 포병사격으로 시작되었으며, 곧이어 아파치 공격헬기의 공중엄호 속에 K21보병전투장갑차 8대가 신속하게 강습도하를 실시하였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이어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차량에서 문교 형태로 순식간에 전환해 K1A2전차, K200장갑차 등을 도하시키기 시작했으며, 한미 공병부대 장병들이 리본부교와 개량형 전술부교를 뗏목처럼 이어 붙여 구축한 문교도 기갑전력의 도하에 투입되었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사진:육군)
한미 장병이 함께 완성한 연합부교 위로 K1A2전차가 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한미 장병이 함께 완성한 연합부교 위로 K1A2전차가 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문교 도하 이후에는 한미 장병들이 함께 힘을 합쳐 내부교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280m의 연합부교를 완성하였다. 부교를 통해 K1A2전차, K600장애물개척전차 등 한국군 전력이 강 건너 목표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함으로써 연합 도하작전 능력과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기동부대의 공격기세 유지를 보장하였다.

한미 장병이 함께 완성한 연합부교 위로 K1A2전차가 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한미 장병이 함께 완성한 연합부교 위로 K1A2전차가 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특히, 이번 훈련은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을 야외기동훈련에 투입한 첫 훈련으로 기존 도하작전 대비 문교 운용에 필요한 인원을 80% 절감하였으며, 별도 준비과정 없이 설치 시간을 기존 대비 60~70% 단축함으로써 더욱 유리한 조건에서 공세적인 도하작전을 실시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 1월 전투실험이 완료된 무인수상정을 투입,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적용함으로써, 미래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전투력 운용 방안을 숙달하였다.

한미 장병이 함께 완성한 연합부교를 통해 K200장갑차가 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한미 장병이 함께 완성한 연합부교를 통해 K200장갑차가 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현장에서 연합도하훈련을 지휘한 김진수(중령) 7공병여단 도하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전력화된 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전술훈련이다"며, "전술적 상황 속에서 수룡을 어떻게 운용해야 더 빠르고 안전하게 기동부대의 공세여건을 지원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미 장병이 함께 완성한 연합부교를 통해 기계화부대 장병이 남한강을 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한미 장병이 함께 완성한 연합부교를 통해 기계화부대 장병이 남한강을 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구수남(중령) 수기사 혜산진여단 기보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계화보병이 공격기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을 섬멸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작전이 곧 훈련,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전투역량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측 지휘관인 오웬 매튜(Eoghan Matthews/대위) 공병중대장은 "한국 지역에서의 도하작전은 작전의 복잡성과 규모를 고려했을 때, 한미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동맹인 한국군과 상호 운용능력을 증대시키고, 우리의 연합작전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는 훈련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대는 훈련 성과를 분석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다양한 연합·제병협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투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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