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군총장,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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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해군총장,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11.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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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스 탑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총장이 11월 1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거제조선소)를 방문해 캐나다 잠수함 획득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캐나다 해군총장 앵거스 탑시(왼쪽에서 두 번째)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을 방문해 한화오션 경영진으로부터 잠수함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캐나다 해군총장 앵거스 탑시(왼쪽에서 두 번째)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을 방문해 한화오션 경영진으로부터 잠수함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이번 방문은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 거제 조선소에서 이루어졌으며, 특히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에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의 실제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탑시 해군총장에게 잠수함 건조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탑시 총장은 한화오션 경영진으로부터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의 설계 및 생산 과정에 대해 생생한 설명을 들었다. 탑시 해군총장은 KSS-III Batch-II 잠수함의 설계 및 생산 과정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들으며 한화오션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건조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탑시 총장 일행에게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의 모든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술 이전을 통해 캐나다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잠수함 유지보수(In-Service Support, ISS)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 해군총장 앵거스 탑시(왼쪽에서 네 번째) 일행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을 방문해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 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캐나다 해군총장 앵거스 탑시(왼쪽에서 네 번째) 일행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을 방문해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 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은 “CPSP 프로젝트는 한국이 건조한 잠수함을 캐나다에 인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캐나다 양국의 경제와 산업 및 해양 방산 분야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십 구축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참여를 위해 캐나다 정부의 정보 요청서(RFI, Request for Information)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유력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잠수함 유지 및 정비에 대한 기술 협력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4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해군의 요구 사항과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잠수함 운용 훈련 및 현지 잠수함 정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탑시 해군총장의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은 캐나다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는 현충일(Remembrance Day, 11월 11일) 하루 전날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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