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드 2A7/8 전차 구매국, 전차 가격 폭등으로 2중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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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드 2A7/8 전차 구매국, 전차 가격 폭등으로 2중 고충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8.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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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노르웨이 정부가 독일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레오파드 2A7+ 54대를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계약에는 6월 30일을 기한으로 나중에 18대의 전차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구매가격은 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협상되었으나 이번 7 월 1 일부터 가격이 급격히 인상되었다.

생산량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한 KMW 사의 레오파드2A7 전차(사진:KMW)
생산량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한 KMW 사의 레오파드2A7 전차(사진:KMW)

결국 폭등한 전차가격으로 인해서 18대는 포기해 버렸다.

비욘 아릴드 그램 국방부 장관(Sp)은 정부가 옵션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음을 확인했다.

레오파드2A7+ 전차의 가격이 리투아니아가 최근에 구매를 하면서, 생산라인 부족을 이유로 450억원으로 추정되던 레오파드2A7+의 가격이 600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비해 K-2 흑표 전차는 기본형 수출비용이 대략 180억원정도로 노르웨이가 기본옵션만 자국산으로 선택하는 정도로 해서 구매했다면 130대 육박하는 전력을 확보하고, 빠르면 2024년부터 최소 30대가량의 전차를 순차적으로 받아서 2028년 후반기에는 전차부대가 완편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에서 도입하는 레오파드2A7+는 레오파드2A6의 개량형으로 새로운 장갑재를 적용하고 측면 및 후면까지 증가장갑이 적용되었으며 PSO 모델에서 파생된 모듈을 장착한 전차다.

폴란드 육군은 이미 약속한 28대의 K-2 전차를 직도입해서 배치했다.(사진:폴란드 국방부)
폴란드 육군은 이미 약속한 28대의 K-2 전차를 직도입해서 배치했다.(사진:폴란드 국방부)

이 개량으로 인해 전투 중량이 67톤까지 증가하였으며 변속기의 일부 부품이 교체되고 제동장치와 서스펜션이 교체되거나 강화되었다.

또한 라파엘사의 트로피 방호 시스템도 장착하고 있다.

노르웨이 의회는 2021년에 197억 크로네의 비용으로 새 전차를 조달하는 것을 승인했다.

첫 번째 전차는 202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폴란드는 그에 비해 28대의 K-2 전차를 약속한 날짜보다 빠르게 인도받아서, 배치가 되어 벨라루스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마찬가로 맞댄 노르웨이는 보유중인 36대의 레오파드2A4 전차에서 우크라이나에 8대의 전차와 탄약 부품을 일부 주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겨도 추가적인 국방비 투자 제한이 따른다.

독일에 전차를 발주해서 2026년부터 인도가 되지만, 전차 숫자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르웨이 현지에서는 K-2 전차를 도입 못한것을 후회한다는 기사도 간혹 올라오지만, 그건 노르웨의 사정이다.

당장 러시아가 전차 전력을 늘려서 노르웨이 국경에 배치하면 포병전력이 먼저 나서서 저지할 상황이지만, 전차전에서는 숫적열세와 경험부족과 나토에서도 바로 전차들을 파견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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