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K9A1 자주포 54문 도입 확정
상태바
루마니아, K9A1 자주포 54문 도입 확정
  • 안형진 기자
  • 승인 2024.06.21 2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국방부장관으로서 최초로 루마니아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6월 19일 오전(현지시간) 루마니아 국방부에서 안젤 틀버르(Angel TÎLVĂR)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신원식 장관은 ’08년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심화‧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방‧방산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양 장관은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명한 한‧루마니아 「국방협력협정」을 토대로 △군사교육‧훈련, △스포츠‧문화, △정보‧경험 교류, △방산,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사업들을 구체화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K9A1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공급장갑차 36대가 루마니아에서 도입할 예정이다.(사진:디펜스투데이)
K9A1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공급장갑차 36대가 루마니아에서 도입할 예정이다.(사진:디펜스투데이)

6월 19일(현지시각) 회담에서 틀버르 장관은 루마니아가 우리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는 사실을 공개하였고, 신원식 장관은 사의를 표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이번 결정은 9.2억 달러 규모로서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이며,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으로 추동력을 받아 이루어진 성과다. 이번 루마니아 K9 자주포 도입 결정은 폴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K-방산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9억2천만 달러(약 1조3천억원)로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다.

국방부는 "루마니아의 내부 행정절차를 거쳐 조만간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도 K-9 자주포 도입을 결정함따라서 동유럽의 대비테세는 강화될것이다.

루마니아가 54문의 K9A1 자주포를 구매해서 동유럽에 K9자주포 벨트를 형성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루마니아가 54문의 K9A1 자주포를 구매해서 동유럽에 K9자주포 벨트를 형성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신원식 장관은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군 현대화사업에 있어서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약속하면서, 한국은 단순한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생산, △운용부대 간의 교차훈련, △인적 교류 등 다양한 국방‧방산협력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협력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신원식 장관은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 될 때에만 지켜낼 수 있다”면서, “양국이 아시아와 유럽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방파제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것과 관련하여, 신원식 장관과 틀버르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에 대한 위협 요인이 되고, 이에 대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대응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루마니아에 이어 폴란드를 방문해 6월 20일(현지시각)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제2차 한국·폴란드 국방·방산 협력 공동위원회를 주재했다.

폴란드 방문 기간 신 장관은 123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폴란드 방산 수출 1차 이행계약 이후 후속 계약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전달하고 계약 체결을 협의했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