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센타우로 II 구축전차 최종 물량 계약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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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센타우로 II 구축전차 최종 물량 계약 발주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6.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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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우로 II 차륜형 구축전차. 사진: 이베코-오토 멜라라.

이탈리아 정부가 이베코-오토 멜라라 컨소시엄(Iveco – Oto Melara Consortium)과 센타우로 II 차륜형 구축전차 최종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18년 시작된 사업의 일환으로, 군에 총 150대의 구축전차를 인도하겠다는 이탈리아 정부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번 발주에는 28대의 센타우로 전차가 포함됐으며, 향후 10년간 관련 지원 제공도 명시됐다.

컨소시엄은 발표자료에서 "현재 완전 운용 중인 센타우로 II는 성능, 교전능력, 기동성, 상호연결성, 인체공학 측면에서 최첨단을 달리고 있으며, 검증된 최상의 승무원 보호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센타우로 II는 국가안보 임무부터 평화유지, 지원작전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군이 관여하는 모든 작전에서 운용 가능한 새로운 컨셉트의 차륜형 장갑차"라고 덧붙였다. 

1980년대 후반 설계되어 1990년대 초 생산된 이탈리아군 기존 대전차정찰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 센타우로 II는 전신 모델 대비 중량이 6톤 증가했다.

120mm 주포와 45구경 활강포를 장착했으며, 720마력 엔진으로 최대 시속 105km, 최대 8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센타우로 II는 8x8 플랫폼임에도 중장갑차의 비포장도로 기동성을 개선하는 H-드라이브(H-drive) 기술을 사용한다.

센타우로 II 차륜형 구축전차. 사진: 이베코-오토 멜라라.

2018년 7월 이탈리아 정부는 이베코 등에 1억 5,900만 유로를 지급하고 첫 번째 센타우로 II 물량을 인도받았다.

2024년 계약 이전 마지막 발주는 2022년에 이루어졌으며 16대의 센타우로가 포함됐다.

같은 해 이베코-오토 멜라라 컨소시엄은 브라질 정부와 최대 220대의 센타우로 II 공급 계약을 맺고 노후한 현지군 8x8 장갑차를 교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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