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함 호위함 탑재용, 함대지 미사일 개발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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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 호위함 탑재용, 함대지 미사일 개발 사업 착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7.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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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데 사용할 해군 함정용 함대지탄도유도탄을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지대지미사일인 현무2와 비슷정도의 스펙으로 사거리 약 400~500Km의 함대지미사일을 개발한다.(사진:국방과학연구소)
지대지미사일인 현무2와 비슷정도의 스펙으로 사거리 약 400~500Km의 함대지미사일을 개발한다.(사진: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사업청은 7월 22일 대전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학회관 세미나실에선 ADD 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이번 사업에 관한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함대지미사일 개발 사업으로 장입유도탄을 조립하는 체계종합을 비롯해 추진기관과 신관, 탄두, 발사관을 제작하고 각종 전자장치·발사통제장비를 만들게 된다.

방사청은 조만간 업체를 선정해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 2028년 8월까지 개발을 마칠 계획으로 2036년부터 전력화하는 계획이다.

4월 13일 열린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함대지탄도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심의·의결됐으며, 총 6100억여 원이 투입된다.

IAI가 개발한 함대지&지대지 미사일 로라 미사일로 2020년 바지선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및 명중했다.(사진:IAI)
IAI가 개발한 함대지&지대지 미사일 로라 미사일로 2020년 바지선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및 명중했다.(사진:IAI)

현재 해군은 사거리 200여km의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룡을 운용하고 있지만, 함대지'탄도유도탄'은 첫 개발하게 된다.

정확도가 높지만 파괴력이 약한 순항미사일을 대신해 높은 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탄도미사일로 북한의 지하 벙커 등을 일격에 파괴하는 것이다.

함대지탄도유도탄은 차세대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정조대왕함'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합동화력함 등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유사 무기체계로는 이스라엘의 '로라'로 2020년에 해상시격시험을 해고, 최근에 전투기용 공대지 미사일로도 IAI가 개발을 해서 전력화한 상태다.

로라는 사거리가 430㎞로, 탄착오차는 10m 정도의 지대지 탄두중량은 최대 600㎏으로 고폭탄이나 자탄을 탑재할 수 있다. 로라는 함대지탄도유도탄뿐만 아니라 지대지탄도미사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지상에서는 트레일러로 해상에서는 컨테이너에 탑재한다.

방사청은 향후 함정 탑재용 함대지탄도유도탄이 확보되면 평상시 적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억제와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거리 500km의 현무-2를 전용하면 개발기간이 더 단축되고, 젼력화가 빠른텐데, 어떤 방식으로 개발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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