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패트리어트 미사일 도입 계약...28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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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패트리어트 미사일 도입 계약...28억 달러 규모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7.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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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 이미지: 록히드 마틴

스페인이 미국과 패트리어트 PAC-3 MSE (어드밴스드 케퍼빌리티-3 세그먼트 인핸스먼트) 미사일 및 관련 지원장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23년 10월 미 국무부가 승인한 이번 판매 계약은 약 28억 달러로 추정되며, PAC-3 미사일 51기와 M903 발사대 24기, AN/MPQ-65 레이더 4기 등이 포함된다.

이로써 스페인은 최신형 PAC-3의 16번째 도입 국가가 되었다.

이번 도입으로 스페인은 전술탄도미사일, 크루즈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등 진화하는 공중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록히드 마틴의 브라이언 쿠빅 PAC-3 프로그램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새롭고 도전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미사일인 PAC-3는 스페인의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21세기 안보 환경에서 효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AC-3 MSE는 기존 PAC-3 CRI 대비 더 큰 이중 펄스 고체로켓모터와 꼬리날개를 적용해 속도와 기동성이 개선되었다.

두 버전 모두 직접타격 요격 기술을 사용해 기존 폭발 파편식 대비 더 큰 운동에너지로 파괴한다.

MSE는 최대 120km 거리, 고도 36km 상공의 표적까지 요격이 가능하다.

록히드는 지난 4월 스페인 기업 그루포 오에시아(Grupo Oesía)와 MSE 부품 생산 계약도 별도로 체결했다.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MSE의 전자 케이블과 하니스를 글로벌 공급망에 공급하게 된다.

당시 록히드 측은 "그루포 오에시아와의 협력은 증대되는 위협에 맞서 스페인의 통합 방공 미사일 방어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페인 산업 기반과 협력하고 기존 관계를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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