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군, 브라모스 공대함 미사일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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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공군, 브라모스 공대함 미사일 도입 검토
  • 안형진 기자
  • 승인 2024.08.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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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공군(RMAF)이 수호이 Su-30MKM 전투기 탑재용 무장으로 인도제 브라모스 미사일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 중인 미사일은 공중발사 순항미사일(ALCM)이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자국의 SU-30MKI용 공중순항 미사일로 브라모스 미사일을 고려하고 있다.(사진:인도공군)
말레이시아 공군은 자국의 SU-30MKI용 공중순항 미사일로 브라모스 미사일을 고려하고 있다.(사진:인도공군)

최대 290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브라모스 ALCM은 Su-30MKM의 해상 타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항공 전력의 핵심 구성 요소인 Su-30MKM 전투기 18대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Su-30MKM에 미사일을 통합하려면 인도 공군(IAF)이 Su-30MKI 항공기에서 경험한 것처럼 개조가 필요할 수 있다. 

인도공군은 2.5톤 브라모스 ALCM을 장착하기 위해 Su-30MKI의 구조 보강 작업을 수행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의 Su-30MKM과 인도공군의 Su-30MKI은 기본적으로 같은기체로, 말레이시아공군도 전투기에 유사한 개조 작업을 수행 할 가능성이 높다. 

이 작업에는 미사일 발사 시 발생하는 힘을 견딜 수 있도록 기체를 보강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말레이시아가 이 계획을 더 추진하려면 브라모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Su-30MKI를 개조한 힌두스탄 에어로노틱스(HAL)와 협력해야 할 수도 있다.

HAL은 인도 공군의 Su-30MKI 전투기 대부분을 면허생산했으며, 이 중 250여 대가 운용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군이 이 미사일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말레이시아와 인도 간의 국방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는 의미다. 

이 시기는 다툭 세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롯한 인도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시기와 일치한다. 안와르와 모디 총리는 방문 기간 동안 양국 기업과 정부 기관 간의 계약 체결을 목격할 예정이지만, 방산 관련 계약이 포함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러시아의 P-800 오닉스 미사일을 개량한 초음속 순항 미사일로 마하 2.8~3 이며 전투함, 지대함미사일버전, 전투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사할 수 있다. 

미사일의 사거리는 290km이며, 약 35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연장형이 있으며, 300kg의 탄두를 탑재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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