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부는 52억 달러(약 7조2천100억원)에 달하는 F-15 전투기 25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2031년부터 매년 4∼6대씩 F-15IA 전투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레바논, 예멘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과 여러 전선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은 이미 예상되어 왔으며 올해 내내 계약과 관련하여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어 왔다.
이스라엘 국방부 자미르 국장은 이스라엘 국방부 주미 공관장 아비람 하손과 함께 계약에 참석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수의 주요 전투기 및 헬리콥터 거래를 검토해 왔다. 이러한 거래는 전투기 인도까지 수년이 걸리지만, 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일부 조달이 시급해졌다.
지난 8월,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 전투기의 잠정판매를 승인했다. 당시 승인에는 F-15 25대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 이미 운용 중인 F-15I와 개조 키트 20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옵션도 포함되었다.
당시 미국은 180억 달러의 가치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1970년대 말 처음으로 F-15 이글 전투기를 도입했다.
이후 2017년부터 이스라엘은 F-15EX의 구매를 검토해 왔다.
2024년 6월 이스라엘은 F-35 세 번째 비행대대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F-15에 대한 계약이 “올해 초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승인한 광범위한 원조 패키지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미국방부는“F-15IA 전투기는 이스라엘의 최첨단 기술 통합을 포함한 최첨단 무기 시스템을 장착하게 될 것이다. 업그레이드 된 전투기는 향상된 항속 거리, 증가 된 탑재 용량 및 다양한 작전 시나리오에서 향상된 성능을 특징으로한다." “이러한 이점을 통해 이스라엘 공군은 중동에서 현재와 미래의 도전에 대처하는 데 있어 전략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잉이나 국방부는 이 성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거나 어떤 이스라엘 시스템이 전투기에 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F-35 아디르에 고유한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자미르 국장은 F-15 계약에 대해서 “우리는 전쟁 발발 이후 약 400억 달러(한화 약 45조 원) 규모의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전례 없는 수준의 첨단 무기와 탄약에 대한 즉각적인 수요에 집중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전략적 역량에 투자하고 있다."며 올해 초 이스라엘이 구매하기로 합의한 F-15 전투기와 F-35 전투기 신규 3번째가 “현재 전쟁 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우리의 공군력과 전략적 범위의 역사적인 강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매체들은 신형 전투기가 기존 F-15A/B/C/D와 F-16C/D와 같은 노후화된 전투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