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배치되어 있는 경전투기 FA-50
FA-50은 T-50 골든이글(Golden Eagle) 고등훈련기에서 파생된 경전투기이다. FA-50은 1,2차에 걸쳐 60대가 공군에 인도되었다.
FA-50 운용 부대는 원주 공군기지의 제 8 전투비행단과 예천 공군기지의 제 16 전투비행단이다.
제 8 전투비행단 예하 대대(하피 대레이더 무인기를 운용하는 전자전투대대 포함) 중 제 103 전투비행대대와 제 203 전투비행대대가 운용하고 있으며, 제 16 전투비행단에는 예하 비행대대 중 제 202 전투비행대대가 운용하고 있다.
제 8 전투비행단은 FA-50 2개 대대와 저속 FAC를 담당하는 제 237 대대의 KA-1 통제기 운용 FAC 전문비행대대가 있다.
이 때문에 공군전술항공통제단이 제 8 전투비행단에 있으며, 해당 부대에서 A-FAC과 연계하여 CAS 담당 항공기들을 유도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요원이 될 인원들도 제 8 전투비행단의 공군전술항공통제단에 개설된 양성 과정에 입과하여 교육을 받는다.
FA-50은 정찰과 표적 획득을 위한 임무 장비가 전무하기 때문에 고속 FAC 임무는 제 19 전투비행단에서 운용되고 있는 RF-16이 국산 TAC-EO/IR 정찰포드를 탑재하고 수행한다.
FA-50을 위한 별도의 표적 식별/획득을 위한 정찰 장비가 개발되기 전까지 FA-50의 임무는 주로 CAS(근접항공지원), X-ATK(대화력전), BAI(전장항공차단) 등을 담당하는 공격기로서의 임무에 중점을 두고 운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휴전선 인근 공역에서 북한군의 미그기들을 상대로하는 근접 공대공 전투 임무도 담당하고 있다.
FA-50의 근접 공대공 전투성능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이기도 하지만, 전방에 배치된 북한군의 미그기들이 대개 BVR 교전 능력이 전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FA-50의 F404-GE-102 엔진
FA-50의 근접 공대공 전투 시의 인터페이스와 사용 모드는 F-16과 비슷하다. FA-50의 우수한 기동성은 우수한 공역학적 특성과 엔진이 잘 조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FA-50의 엔진은 F404-GE-102 엔진이다.
동 엔진은 엔진의 고장에 대비하여 엔진 제어를 위한 메인 채널 이외에 별도로 예비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애프터 버너 또한 고장에 대비한 예비 점화장치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FA-50과 같은 단발 전투기에 특화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서 엔진 제어체계로 FADEC(Fully Authorized Digital Engine Control)이 통합되어 반응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비행조건에서 최적의 작동을 할 수 있다.
KFX에 채택된 F414 엔진
KFX에 채택된 F414 엔진의 경우에는 엔진 코어의 고압 터빈의 우수한 효율과 좀 더 많은 고압 압축단계에 기초하는 좀 더 높은 압축률에 의존하여 고고도-고속 영역에서 성능을 확보하는 엔진이다.
F414 엔진은 적기보다 높은 에너지를 축적한 후, 저속에서 높은 하중배수를 유지하며(선회와 함께 일정하게 고도를 떨어뜨려 G와 속력 유지) 선회전을 할 때 마이너스 잉여파워로 덜 깊게 들어간다는 점에서는 아무래도 높은 압축률과 상대적으로 큰 바이패스비를 갖는다.
F414 엔진은 F404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추력을 더욱 증가시키고 고고도-고속 영역에서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효율이 증대된 고압 터빈과 정밀한 형상 설계로 유체역학 성능이 강화된 단결정 압축 블레이드로 구성된 압축기를 도입하였다.
그리고 프로세스 성능 등이 향상된 FADEC에 개선된 디지털엔진제어 소프트웨어를 통합하였다. 여기에 더해서 추후 주로 FADEC의 성능 개선 등으로 엔진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KFX용 F414-400K 엔진은 현재 공군의 FA-50 전투기의 F404-102 엔진과 동일한 정비개념을 가지고 있다.
F404-102 시운전실 및 정비시설은 기본 업그레이드로 F414-400K 엔진을 정비할 수 있다고 한다.
동일한 정비 개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군 정비사는 기본 교육으로 F414-400K 엔진을 정비하는 것이다.
F414-400K는 F404-102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공군에서는 이 부분에서는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펜스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