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해함의 두뇌, 국내기술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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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해함의 두뇌, 국내기술로 개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11.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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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1월 22일(금) 한화시스템(주)과 기뢰전전투체계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뢰전전투체계는 2029년 해군에 실전 배치 예정인 소해함(MSH-II) 선도함에 탑재되어 우리 군의 기뢰 탐색·식별 능력과 기뢰 제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뢰전 전투체계 운용개념도(사진:방위사업청)
기뢰전 전투체계 운용개념도(사진:방위사업청)

전투체계는 해군 함정이 항해와 해상작전 수행을 위해 수집하는 각종 정보를 통합·종합·처리하는 함정의 두뇌로써 음탐기와 레이더, 통신체계의 센서로부터 정보를 수신하여 함포 등의 무장에 명령을 내리는 전 과정을 담당하는 핵심 무기체계다.
 
기존의 소해함은 전투체계 대신 정보처리 장비를 통해 일부 탑재 장비만 연동할 수 있었습니다. 최초로 국내기술로 연구개발 예정인 기뢰전 전투체계는 기뢰탐색 음탐기 등 약 20여종의 탑재장비를 통합ㆍ운용하여 확보한 기뢰 영상데이터를 융합하고 자동 처리함으로써 신형 소해함(MSH-II)의 기뢰대항작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뢰전 전투체계 체계구성안(사진:방위사업청)
기뢰전 전투체계 체계구성안(사진:방위사업청)

또한 유ㆍ무인 기뢰탐색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기뢰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탐색·식별 능력이 기존 소해함보다 향상되고, 자동화된 함포와 무인 기뢰제거 장비를 통해 안전한 기뢰제거 작전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기뢰전전투체계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동기뢰탐지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기존 획득한 기뢰데이터 정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학습시킴으로써 탐지된 수중물체의 기뢰 여부를 자동으로 판독하여 식별할 수 있고, 무인체계(기뢰전무인수상정* 등)에 대한 운용과 통제도 자동화 되어 해군 장병들이 다치지 않고 효과적인 기뢰대항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해군준장 신현승)은 “기뢰전전투체계는 소해함의  기뢰탐색 및 기뢰제거 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해군 함정의 안전한 해상통행을 보장하는 바다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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