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병들이 옥타곤(Octagon) 링 위에 올라 그동안 연마한 특공무술 실력을 선보이며 진검승부를 펼쳤다.
육군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육군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에서 ‘2022년 특수전사령관기 특공무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특공무술의 저변 확대와 야전부대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특전 장병 184명, 야전부대 장병 17명 등 총 10개 부대에서 201명(여군 13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겨루기 개인전과 단체전, 품새, 격파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겨루기는 보호장구류를 착용하고 팔각형의 특설 경기장에서 종합 격투 방식으로 이뤄졌다. 개인전에서 남군은 체중에 따라 5개 체급으로 나뉘어 3분간 3라운드를, 여군은 체급 제한 없이 3분간 2라운드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체전은 7명이 한팀으로 출전해 7전 4선승제로 승패를 결정했다.
남군 5개 체급으로 페더급(-66kg), 라이트급(-70kg), 웰터급(-77kg), 미들급(-84kg), 헤비급(+84kg)으로 겨루기를 하였다.
품새 종목은 부대별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치러졌다. 예선을 통과한 상위 4개 팀이 지정 품새와 창작 품새를 연무하는 동안 주심 5명이 동작의 일치성과 타격 부위의 정확성, 힘과 기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형식에 맞춰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놓은 동작이다.
품새는 최근에 실전에 근접해서 연막탄을 뿌린 상태에서 방독면을 착용하고 실전 품새를 했고, 작전에 준해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품새를 했다.
실전에 입각한 품새들은 날카로움과 멋, 실전성이 더 해져서 날로 향상되는 가량으로 군에서는 국회에서 각종 얘기가 나오지만, 극복해야 할 실전훈련으로 언제나 국민들을 지키기위해 훈련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볼 수 있다.
격파 종목은 각 부대를 대표하는 5명의 장병이 한 팀을 이뤄 상대 팀보다 많은 조립식 기왓장을 격파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마다 1명씩 포함된 여군들의 활약 또한 눈길을 끌었다.
3일간의 열띤 경연을 통해 선발된 종목별 우승·준우승 개인(팀)에게는 상장과 메달, 포상휴가가 수여됐다.
남편과 함께 이번 경연에 참여한 박윤주 중사(겨루기, 프리급)는 “특공무술의 본질은 실전적인 근접 격투술”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육군이 되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특수전사령관기 특공무술 경연대회’를 매년 정례화하여 개인의 전투력을 극대화함은 물론 특공무술의 발전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특수전사령관기 특공무술 경연대회는 실전적으로 발전.진화하는 육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