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는 올해 2분기 매출 7335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달성했다고 8월 7일 공시했다. 2022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늘고, 영업이익은 75.6% 감소한 수치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0.3% 줄어든 99억원을 기록했다.
폴란드와 경공격기 FA-50 48대 수출 계약 및 말레이시아와 FA-50 18대 계약 등 지난해부터 수주 성과를 올려온 KAI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수주 계약과 제품 납품 일정 때문으로 보인다.
제품 인도 시점에서 실적이 반영되는데, 올 2분기 매출로 인식되는 수출 물량이 적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소형 위성 등 미래 신성장사업 분야 투자도 리스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AI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FA-50 수출 물량과 공군 ILS(종합군수지원) 물량이 실적에 속속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수출잔고는 25조원 규모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AI는 폴란드에 48대의 FA-50 전투기 중 FA-50GF 12대를 2023년 연말까지 납품을 전량 완료할 예정이고, 2대는 이미 7월말에 폴란드로 배송되어 8월 3일 비행테스틑 거쳐서 모기지인 민스크공군기지에서 수락절차를 진행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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