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방위사업청과 K1 계열 전차의 사격통제장치에 대한 1천467억원 규모의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11월 2일부터 2028년 9월 29일까지 5년이다.
통상 PBL은 5년 단위로 군장비의 가동율을 확인하고 계약을 연장한다.
PBL은 군수품의 안정적인 가동률 보장을 위해 무기체계를 개발한 업체가 운용, 유지, 보수, 성능개량 등을 전담하는 제도다.
1990년 이전부터 K1전차의 포수 조준경, 전차장 조준경, 탄도 계산기 등을 제작하면서 K1A1 전차부터 K2 전차까지를 아우르는 사격통제 시스템 전문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2020년부터 10년간 현재 한국군이 운용 중인 모든 K1A2 전차의 조준경에 K2급 최신 열상장치를 적용하는 양산 사업도 맡고 있다.
K1E1, K1A2 등 K1 계열 전차는 전력화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사격통제장치 관련 장비·부품이 단종되는 등 수리와 정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 최신 열상장비를 적용해서 수리와 정비가 원활하게 할 것이다.
방사청은 K1 계열 전차의 부품 공급망을 관리하고, 사격통제장치 가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부품 공급과 수리가 가능하도록 PBL 계약을 맺었다.
이번 PBL 사업에 자체 개발한 표준화된 MRO(유지·보수·정비)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 MRO 플랫폼은 운영과 유지 등을 '토탈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운용, 정비, 기술 지원 이력을 기록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용·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1계열 전차에 최신장비를 빠른 시일에 탑재시키고, 유지보수를 하여, 군의 전력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