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임무완수 구형 장비 퇴역 및 최첨단 차기 장비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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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임무완수 구형 장비 퇴역 및 최첨단 차기 장비 전력화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10.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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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4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국토방위 임무를 완수한 무기체계에 대한 퇴역식과 함께, 2024년 전력화되는 최신예 무기 4종을 공개하는 전력화 행사를 개최하였다.

승전포는 6·25전쟁 당시 미군 및 한국군이 운용하였으며, 미그-15기를 격추하고, 장진호 전투 등에서 지상용 화기로 전환되어 적을 격퇴하는데 활용되었다. 승전포를 운용했던 참전유공자와 박안수 참모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승전포는 6·25전쟁 당시 미군 및 한국군이 운용하였으며, 미그-15기를 격추하고, 장진호 전투 등에서 지상용 화기로 전환되어 적을 격퇴하는데 활용되었다. 승전포를 운용했던 참전유공자와 박안수 참모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KADEX 및 지상군페스티벌 기간 중 함께 진행된 이번 퇴역식 및 전력화 행사는 지난 기간 우리 군과 함께한 임무완수 장비의 퇴역을 기념하는 동시에 육군의 신규 첨단 전력화 장비를 대내외에 공개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57mm 무반동총은 1949년 도입되어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기관총 진지 등을 공격하는데 주로 운용되었으며, 휴전 후에는 북한군에 대응하기 위해 아군 GP에 배치되었다.참전유공자 신영태(예)병장) 옹과 박안수 참모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57mm 무반동총은 1949년 도입되어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기관총 진지 등을 공격하는데 주로 운용되었으며, 휴전 후에는 북한군에 대응하기 위해 아군 GP에 배치되었다.참전유공자 신영태(예)병장) 옹과 박안수 참모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주요관계관 및 6·25전쟁 참전용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임무완수 장비 퇴역식/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 △2부 '첨단무기 제병협동전투 시범'으로 나뉘어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바라쿠다장갑차가 퇴역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바라쿠다장갑차가 퇴역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1부 ’임무완수 장비 퇴역식’은 바라쿠다(차륜형장갑차)·승전포·57mm 무반동총 3종에 대한 제원·공적소개 및 명예 전역장 수여 등의 순서로 실시되었다.

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에서 박안수참모총장이 미르온,우레,최대사거리 45km인 천무용 230mm급 무유도탄,천광의 이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에서 박안수참모총장이 미르온,우레,최대사거리 45km인 천무용 230mm급 무유도탄,천광의 이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바라쿠다는 2004년 도입되어 이라크 및 레바논 파병부대에 배치되었으며, 유엔평화유지군으로 분대급 인원수송, 경계·치안유지, 정찰 등 세계평화를 위한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였다.
  

LAH가 미르온으로 명명됐다.(사진:디펜스투데이)
LAH가 미르온으로 명명됐다.(사진:디펜스투데이)

57mm 무반동총은 1949년 도입되어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기관총 진지 등을 공격하는데 주로 운용되었으며, 휴전 후에는 북한군에 대응하기 위해 아군 GP에 배치되었다. 1997년 7월 16일에는 3사단 장병들이 남북한 GP 교전 시 57mm 무반동총으로 적 감시소를 파괴하는 전과를 거둔 바 있다.

KTSSM은 우레, 천무용 230mm급 무유도탄, 천광이 전력화 행사를 가졌다.(사진:디펜스투데이)
KTSSM은 우레, 천무용 230mm급 무유도탄, 천광이 전력화 행사를 가졌다.(사진:디펜스투데이)

승전포는 6·25전쟁 당시 미군 및 한국군이 운용하였으며, 미그-15기를 격추하고, 장진호 전투 등에서 지상용 화기로 전환되어 적을 격퇴하는데 활용되었다. 전후인 1954년 미국의 군사원조를 통해 정식으로 우리 군에 도입되었다.

미르온이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미르온이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57mm 무반동총을 직접 운용한 경력으로 행사에 함께한 참전유공자 신영태(예)병장) 옹은 "무반동총이 임무를 완수하고 명예롭게 퇴역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장병들이 함께했었기 때문"이라며, "무반동총은 비록 퇴역하지만, 그간 장병들과 함께한 활약은 국토수호의 귀감으로 전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진 '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에서는 북한의 전방위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육군의 첨단 신규장비 4종을 공개하고, 통상명칭을 선포하였다.

전력화행사후 단체사진을 촬영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전력화행사후 단체사진을 촬영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미르온이라는 통상명칭을 부여받은 '소형무장헬기(LAH)'는 500MD 및 코브라 공격헬기(AH-1S)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High-Low Mix 개념에 의거 High급인 아파치 가디언(AH-64E)과 상호보완 전력으로 운용되어 우리군의 항공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우레라는 통상명칭을 부여받은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는 한국형 3축 체계 전력보강을 위해 도입된 무기로, 신속하고 연속적인 발사와 초정밀 타격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전술급 탄도미사일이다.
 
천광이라는 통상명칭을 부여받은 '레이저대공무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투사해 무력화시키는 무기체계로 적 소형무인기 및 드론을 단시간 내 파괴할 수 있다.
  
최대사거리 45km인 천무용 230mm급 무유도탄은 군단 및 사단 등의 천무 운용부대에 배치되어 유사시 우리군의 대화력전 능력을 대폭 보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부 행사인 '첨단무기 제병협동전투 시범'에서는 퇴역 장비와 신규 전력화 장비는 물론, 소총 조준사격·수송드론과 세계적 명품무기인 K2전차와 K9자주포 등이 투입되어 지능형 유무인복합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한 제병협동전투로 적 부대를 격멸하고, 목표지역을 확보하는 시범이 선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하고 퇴역하는 3종의 무기들은 6·25전쟁에서부터 GP/GOP 현장, 해외파병지 등에서 멋진 활약을 펼쳐온 역전의 용사들”이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새로 선보인 4종의 무기체계에 대해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육군의 합동작전과 종심타격능력을 한층 격상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AI기반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해 민·관·산·학·연과 협업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로 무장함으로써, 최단기간 최소희생 최대승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공개된 4종의 신규 전력화 장비는 올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야전부대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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