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세계 최대 규모 M&S 컨퍼런스 I/ITSEC 첫 참가해 미래형 시뮬레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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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세계 최대 규모 M&S 컨퍼런스 I/ITSEC 첫 참가해 미래형 시뮬레이터 공개
  • 안형진 기자
  • 승인 2024.12.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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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2월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컨퍼런스인 I/ITSEC 2024에 참가하고 있다.
   

방문객이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AI)
방문객이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AI)

매년 12월 전미훈련시뮬레이션협회(NTSA)가 주최하는 I/ITSEC는 전 세계 500여 개의 전문기관과 10,000여 명 이상의 전문가 참여하는 행사로 시뮬레이터를 포함한 첨단 국방 훈련 시스템과 IT‧보안 최신 기술 트렌드를 알리는 장이다.

I/ITSEC에 처음 참가하는 KAI는 미래형 항공 시뮬레이터 3종을 전시하여 방문객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M&S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잠재고객 발굴과 국제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방문객이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AI)
방문객이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AI)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모의 훈련체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VR(가상현실) 기술과 디지털 트윈기술이 적용된 정비‧조종 시뮬레이터와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영상발생장치를 선보인다. 

특히, VR 기반으로 제작된 FA-50 다목적 전투기 정비훈련 시뮬레이터(VMT, Virtual Maintenance Trainer)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영상을 구현한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VFT, Virtual Flight Trainer)는 각국의 주요 정부와 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문객이 KAIGEN을 활용한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AI)
방문객이 KAIGEN을 활용한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AI)

 VR 기술이 적용된 시뮬레이터는 기존 대형 시뮬레이터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가상 공간에서의 대규모 훈련이 가능해 비용 대비 훈련 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약 5년여간 KAI가 자체 투자로 개발에 성공한 시뮬레이터용 고성능 영상발생장치인 KAIGEN은 고해상도 위성영상 및 지표의 높낮이 정보를 담고 있는 초고정밀 DEM(Digital Elevation Model)을 활용해 훈련 환경을 3차원으로 구현하여 현실감을 극대화하였다.

방문객이 FA-50 정비훈련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AI)
방문객이 FA-50 정비훈련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AI)

KAI 관계자는 “KAI는 항공기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항공 무기 훈련 체계 구축을 위해 확장현실(XR) 기술을 고도화 해왔다.” 면서 “향후 AI,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한 미래형 훈련 솔루션 플랫폼 개발로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M&S 분야를 핵심사업군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현재 국내 1위 시뮬레이터 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지난 23년간 전 세계 7개국, 19개 기지에 총 60여 대의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AI 부스전경(사진:KAI)
KAI 부스전경(사진:KAI)

KAI는 훈련기, 전투기, 헬기 등 다양한 국내외 항공기 훈련체계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 해군의 장보고-Ⅲ 조종훈련장비 체계개발, 2021년에는 고속상륙정(LSF-Ⅱ)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등 해상과 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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