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공격헬기, MBDA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스트랄3 탑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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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공격헬기, MBDA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스트랄3 탑재예정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7.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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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장래 운용을 위해 개발중인 상륙공격헬기에 MBDA사의 단거리 공대공유도탄 '미스트랄3' 이 탑재된다.

미스트랄1/2는 LIG넥스원이 신궁을 개발하기 전까지 육군과 해병대, 해군이 지대공.함대공 으로 대량 운용한 실적이 있다.

7월 2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사청과 해병대 관계자들은 6월 중순 제작사인 MBDA 측을 만나 미스트랄3 통합·납품에 관한 일정을 협의했다.

마린온 기반 공격헬기에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미스트랄을 장착할 예정이다.(사진:디펜스투데이)
마린온 기반 공격헬기에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MBDA사의 미스트랄3을 장착할 예정이다.(사진:디펜스투데이)

해병대는 앞으로 MUH-1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의 무장을 강화한 상륙공격헬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은 오는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22년 10월 상륙공격헬기 개발에 착수했다. 

해병대는 상륙공격헬기를 24대를 보유할 예정이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엔 앞서 소형무장헬기(LAH) 개발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한 최신 항전·무장체계가 적용되며, 국산 헬기 최초로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유도탄이 탑재된다.

단거리 공대공인 유도탄인 스팅어를 탑재하고 운용하는 헬기는 육군이 운용하는 AH-64EV1 아파치 가디언이 유일하다.

상륙공격헬기에서 운용할 '미스트랄3'은 적외선 유도방식으로 최대 마하2.5(초속 0.85㎞)의 속도로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미스트랄3의 중량은 18㎏이며, 사용하는 폭약 종류는 HBX, 폭약 질량은 1.11㎏이다.

최신형 3형의 공대공 요격 사거리는 약 7.5Km다.

해병대의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원 엄호와 지상전투부대에 대한 항공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스트랄3은 유사시 저고도의 적 항공기 격추 등 상륙공격헬기의 공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프랑스 타이거 공격헬기에 장착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스트랄3 최신형 버전은 공대공 유효사거리가 7.5km다.(사진:MBDA)
프랑스 타이거 공격헬기에 장착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스트랄3 최신형 버전은 공대공 유효사거리가 7.5km다.(사진:MBDA)

이런 가운데 방사청과 해병대 관계자들은 지난달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에어버스 헬리콥터 측도 만나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상륙공격헬기 제작에 필요한 동력전달계통, 자동비행조종장치, 로터마스트 등 장비를 KAI에 납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해병대에선 '상륙공격헬기엔 강한 화력과 튼튼한 장갑능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마린온 무장형이 아닌 미국 '벨'의 공격헬기 AH-1Z '바이퍼'를 도입론이 나왔다.

AH-1Z 바이퍼 공격헬기는 전투기에 운용하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9P/X를 운용할  수 있으며 AIM-9X는 유효사거리 16Km를 갖는다.

방사청은 이후 상륙공격헬기 확보방안에 대한 선행연구에서도 '국내 개발'과 '외국산 수입'으로 의견이 갈리자, 민간업체의 사업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개발'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KAI는 장갑능력을 보완하는 등의 방식으로 관련 우려를 해소하겠단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신궁이 개발된지 10년 지났음에도 공대공 미사일로 개발못하고 MBDA의 미스트랄3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도입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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