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급 국산초계함
동해급은 1960년대 미국에서 도입한 구형 초계함들의 노후화로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자주국방 건설 8개년 목표를 발표함으로서 군무기, 장비의 현대화 작업인 율곡 사업으로 계획이 진행된다.
이는 국내 기술에 의한 함대 건설을 지향하며 국내 기술로 토대로 건조된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초계함으로 1980년 12월에 취역한 해군 최초의 호위함 울산함의 기술 일부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3개의 레이어 상부 구조물로 이루어졌고 선체 구조는 현측 주갑판이 드러나는 등 FF(울산)급 1차선 선도함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지만 마스트는 기존의 일자형 레이더 마스트가 아닌 철골형 구조에서 차이점을 두고 있다.
동해급은 PCC 1차선으로 해군 초계함 사업에서 사실상 프로토타입(Prototype)이자 시험적 경향이 큰 전투함이었기 때문에 거주성 문제와 해상작전에서 제대로 능력 발휘를 할 수 없었다.
울산함의 생산 기간이었던 1980년 마산 코리아 타코마 조선공업에서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대량생산할 목표를 가졌다.
선형은 함 내구성과 안전성의 요구로 미국제 PCEC급 호위초계 통제함과 PCE급 호위 초계함의 바탕을 두고 항아리 선체를 채택했으며, 설계 당시 추진체계를 CODAD(Combined diesel and diesel)로 목표를 삼았지만 결국 CODOG(Combined diesel or gas)형식으로 확정하였다.
동해급 초계함의 건조 및 배치
이후 설계를 마친 PCC 1차선은 각 4개의 조선업체인 코리아 타코마 조선공업, 한진 중공업, 현대 중공업, 대우 조선해양에서 각 1척씩 수주를 맡았다.
1981년 수원, 동해, 강릉, 안양함까지 순차적으로 기공되었다. 코리아 타코마 조선공업에서 먼저 건조되었던 함정이 선도함이었으나 문제가 발생하면서 대한조선공사에서 건조된 동해함이 선도함으로 변경되는 과정이 있었다.
선도함 동해함은 시운전 평가에서 프로펠러 블레이드에서 떨림으로 소음이 심해지자 프로펠러의 블레이드를 뒷날 형식으로 교체, 이후 진수된 함정들도 교체되었다.
4척의 초계함은 1983년 11월부터 12월까지 해군에 인도되어 한국 함대 제1전단에 배속되었다.
1985년 PCC 1차선은 각 해역사령부에 순환방식으로 배치되었고 1990년 정기 수리로 재활용 방식으로 탑재한 40mm포를 사격 통제 장치(Fire Control System)와 연동 및 야간관측기를 부착하여 야간에도 운용 할 수 있도록 개조된 40mm/L60K로 교체되었다.
PCC 1차선(이하 동해급) 초계함은 해군 3함대 예하 제32초계전대에 재배치 2009년 6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퇴역,제적으로 한동안 군수사 부두에 정박되어 실습함으로 전환되었다.
이후 3척은 고철로 매각되어 폐선처리 되었으며, 안양함은 새로운 임무를 위해 새롭게 단장하여 콜롬비아 해군에 양도되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