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3월 27일(목) 스미스(Eric M. Smith/해병 대장) 미 해병대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한미 해병대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 사령관과 스미스 사령관은 본청 광장에서 환영의장행사를 실시한 후, 인태지역 내 주요 파트너인 한미 해병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미스 사령관은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부(MFP 해병 중장 James F. Glynn) ·주한 미 해병부대 사령부(MFK) 해병 소장 William E. Souza 사령관과 함께 한 해병대사령부를 찾았으며, 이는 ’23년 9월 미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 후 첫 방한이다.

양측 사령관은 환담 간 국내 연합훈련 강화 및 해외 다국적군 연합훈련 참가 확대, 미래 한국 해병대 발전방향,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 참가 등 한미 해병대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지역내 안보 강화 목적의 군사외교 활동 기회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주요 인사교류 활성화, 연합 ISR 자산 운용 및 전자전 훈련 등의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실시했다.

스미스 사령관은 “오랜기간 함께 싸워 온 한미 해병대의 긴밀한 군사 협력은 연합연습과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라며, “오늘 나눈 의견 역시 역내 안보와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일석 사령관은 “해병대는 미래 전장에서 입체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특화된 수륙양용 기동부대의 기동성, 치명성, 즉응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한미 해병대의 관계 발전을 통해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일석 사령관은 70년이 넘는 한미 해병대만의 형제와도 같은 전우애를 위한 스미스 사령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수한울(뛰어난 리더십과 비전, 강한 해병대 정신을 갖춘 지휘관이라는 의미)’이라는 한글이름을 빨간명찰과 함께 전달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