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카타르 공군(QEAF)으로부터 12대의 중고 미라지 2000-5 전투기를 인도네시아 공군(텐타라 나시날 인도네시아 앙카탄 우다라 / TNI-AU)에 도입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이 결정은 24년 1월 1일 자카르타에서 국방부 대변인 다닐 시만준탁이 발표했다.
그는 인수 자금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기존 F-16과 수호이 Su-27/30과 같은 TNI-AU 전투기의 개조 프로그램을 최적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카타르의 공군의 미라지 2000-5 전투기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미라지 2000-5 전투기는 TNI-AU가 프랑스에서 다쏘 라팔 전투기의 인도를 기다리는 동안 브리지 전투기의 역할을 수행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1조 8,300억 루피아(7억 3,300만 유로)에 달하는 이 중고 전투기 구매 계획은 인도네시아 군과 의회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라지 2000-5 획득 계획이 이미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방위산업법을 위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 법은 해외에서 방산을 획득할 때마다 절충교역, 현지 콘텐츠 및 기타 여러 요건을 포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미라지 2000-5의 원 제작사인 프랑스의 다쏘 에비에이션이 2007년부터 전투기 생산 라인을 중단했기 때문에 예비 부품 수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다쏘 에비에이션의 라팔전투기 4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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