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FA-18 슈퍼호넷 블록3 생산라인 2027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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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FA-18 슈퍼호넷 블록3 생산라인 2027년까지 연장
  • 안형진 기자
  • 승인 2024.04.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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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은 최근 해군 계약 체결로 보잉 F/A-18 슈퍼 호넷 생산 수명이 몇 년 더 연장되어 기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장 되었다. 사실 이 같은 연장 배경에는 T-7A 훈련기 생산지연과 연관이 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에 착함중인 FA-18E 슈퍼호넷 함재전투기(사진:U.S.NAVY)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에 착함중인 FA-18E 슈퍼호넷 함재전투기(사진:U.S.NAVY)

보잉은 현재 슈퍼호넷 생산라인을 한 달에 전투기 제작 속도를 두대에서 1.5대로 늦추고 세인트루이스 공장의 슈퍼 호넷 인력을 점차 F-15EX 전투기, T-7A 훈련기, MQ-25 급유 드론 등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FA-18E/F 슈퍼호넷의 생산 속도를 늦추고 궁극적으로 주문을 완료하면서 인원을 재배치하면 기술자들이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 공장에서 속도를 늦추는 것은 생산속도를 높이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미사와 기지에 발진하는 미해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사진:U,S,NAVY)
미사와 기지에 발진하는 미해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사진:U,S,NAVY)

3월 19일, 미 해군은 보잉과  13억 달러 규모의 신형 슈퍼호넷 17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종 인도는 늦어도 2027년 봄으로 예정되어 있어 기존 계획대로 2025년에 전투기 생산 라인 종료를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슈퍼호넷은 1999년에 처음 취역했다.

이번 수주로 오랜 협상이 마무리되었으나, 미의회는 원래 2022년과 2023 회계연도에 전투기 구매 자금을 배정했지만, 미해군은 보잉과 슈퍼 호넷 및 EA-18G 그라울러 전자 공격기에 대한 기술 데이터 권리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자금 지출을 보류했다. 

그 동안 인플레이션 비용으로 구매가 지연되면서 협상이 지연되었고 결국 20대의 구매 계획이 17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3월 계약의 일환으로 데이터 권리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문제에 대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미국방부는 특히 군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분쟁에 대비하면서 서비스 주도형 또는 '유기적' 유지보수 및 유지보수 경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 도면 및 기타 사양과 같은 주요 제조 및 유지보수 정보로 구성된 플랫폼에 대한 더 많은 기술 데이터 패키지를 얻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기술 데이터에 대한 이러한 요구는 지적 재산과 관련이 있고 수익성 높은 유지보수 작업에 의존하는 보잉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까다로운 문제였다.

사실 정비 관련 기술 데이터 문제는 업계와 정부가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분야 중 하나다.

협상을 복잡하게 만든 주요 문제 중 하나는 데이터 권한에 대한 요청이 상대적으로 늦었다. 

프로그램 초기에 데이터 권리에 대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보잉은 플랫폼의 IP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30년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했다.

보잉은 이번 계약으로 보잉의 전투기 유지보수 전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2022년 5월 9일, 미해군 사령관 케네스 화이트셀 중장(위)과 존 톤코비치 중위가 항공 시험평가 비행대대(VX) 9의 '뱀파이어'에 배치된 F/A-18F 블록 III 슈퍼 호넷 조종석에 올라타고 있다. F/A-18F 블록 III는 F-35C 라이트닝 II, CMV-22 오스프리,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와 함께 "미래의 항공전투기"에 추가된 핵심 기종으로, 항모 항공전단의 일원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작전 수행과 승리를 위한 향상된 능력과 탁월한 다재다능함을 제공한다.(사진:U,S.NAVY)
2022년 5월 9일, 미해군 사령관 케네스 화이트셀 중장(위)와 존 톤코비치 중위가 항공 시험평가 비행대대(VX) 9의 '뱀파이어'에 배치된 F/A-18F 블록 III 슈퍼 호넷 조종석에 탑승하고 있다.
F/A-18F 블록 III는 F-35C 라이트닝 II, CMV-22 오스프리,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와 함께 "미래의 항공전투기"에 추가된 핵심 기종으로, 항모 항공전단의 일원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작전 수행과 승리를 위한 향상된 능력과 탁월한 다재다능함을 제공한다.(사진:U,S.NAVY)

보잉은 슈퍼 호넷을 계속 생산하는 것 외에도 수명 연장 프로그램을 통해 구형 전투기를 블록 3 표준으로 전환하고 있다.

블록 3 업그레이드를 위해 계획된 첫 번째 블록 2 기체를 2023년 2분기에 도입했으며 현재 전환할 계획이며, 이는 계약 목표인 15개월보다 빠른 약 1년의 작업이다. 새로 제작되는 슈퍼 호넷은 블록 3 구성으로 납품된다.

SLM(서비스 수명 수정) 작업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수백 대의 블록 3 슈퍼 호넷이 미해군에 재인도 될 것이다.

F/A-18E/F 슈퍼호넷의 라인패쇄는 2027년 이후에도 보잉이 미해군으로부터 재발주를 받는냐에 따라 생산라인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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