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미육군에 치누크 블록 II 대형기동헬기 초도 기체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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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미육군에 치누크 블록 II 대형기동헬기 초도 기체 인도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7.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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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47F Block II 치누크 헬리콥터. 사진: 보잉

보잉이 2017년 체결된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미 육군에 465대 규모 CH-47F 블록 II(Block II) 치누크 대형 수송헬기의 첫 번째 기체를 인도했다.

블록 II 업그레이드에는 동력전달계통 개선, 기체 및 연료 시스템 강화, 향후 임무 요구사항에 맞춘 탑재 능력 향상 등이 포함된다.

보잉은 이 사업이 헬기의 유지보수성을 개선해 최소한의 수리로 가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첫 번째 치누크의 개발은 2018년에 시작됐으며, 블록 II 양산형 동체의 첫 비행은 2024년 4월 이뤄졌다.

보잉 화물 프로그램의 헤더 맥브라이언 부사장은 "CH-47F 블록 II는 미 육군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화물을 더 멀리 수송하고 항공기를 더 잘 유지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 현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장에서 검증된 치누크가 향후 다영역작전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누크 블록 II의 길이는 15.88m, 로터 직경은 18.29m이며 최대 4,088리터의 연료 탑재가 가능하다.

4,800마력급 허니웰(Honeywell) T55 엔진 2기가 장착돼 최대 속도는 시속 203km, 작전반경은 305.5km, 운용고도는 6,096m 이다.

블록 II 설계의 총 중량은 24,493.9kg이고 최대 12,564.5kg의 화물 탑재가 가능하다.

비바 켈리 미 육군 화물헬기 매니저는 첫 CH-47F 블록 II 도착 행사에서 "차세대 육군 대형수송 플랫폼인 CH-47F 블록 II는 전 작전 영역에서 육군의 대응 능력을 뒷받침하면서 동시에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인도된 블록 II 치누크가 노후 CH-47D의 대체 속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작전환경 대비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460대 이상의 대규모 발주가 미 육군 항공 현대화의 일환으로서 보잉의 헬기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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